몸은 시원, 마음은 따뜻하게 만드는, 아이스크림 브랜드의 기발한 ‘넛지’

조니팝스

2025.06.30





지난 1월, 미국의 시장 조사 업체 ‘누머레이터’가 2024년 알파 세대 가구를 위한 최고의 브랜드 리스트를 발표했어요. 라면, 텀블러, 천연 비누 등에 이어 4위에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조니팝스’가 이름을 올렸죠. 2011년 미국 미네소타주의 작은 도시, 엘크 리버에서 시작된 이 아이스크림 브랜드는 무엇이 특별하길래, 미국 전역의 알파 세대들, 심지어 그들의 부모들까지 사로 잡은 걸까요?


먼저 존재감을 볼게요. 조니팝스는 딱딱하게 얼린 막대 아이스크림인 ‘팝시클’을 주로 만드는데요. 조니팝스의 팝시클은 타겟, 크로거, 홀 푸드 마켓, 코스트코 등 미국 전역의 주요 마트에서 유통될 뿐만 아니라, 학교의 급식에도 디저트로 등장해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부모도 찾아 먹이는 간식이니 마트는 물론 학교에서도 기꺼이 환영하죠.


어느 정도 예상했겠지만, 조니팝스는 인공첨가물 없이 건강한 자연 재료 몇 가지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부드럽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살린 게 조니팝스의 매력이에요.


그런데 맛있고 건강하다는 것만으로 이 어마어마한 인기를 설명하기는 어려워요. 사실 조니팝스는 ‘선행을 독려하는’ 브랜드로 유명세를 얻었는데요. 그 시작은 아이스크림을 먹고 난 후, 보통은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아이스크림 막대’였어요. 조니팝스는 버려지는 이 막대에 무슨 일을 벌인 걸까요?


조니팝스 미리보기

 아이스크림 막대에 메시지를 새기는 이유

 착한 아이스크림으로 향수를 자극하는 법

 건강하고 맛있는 팝시클, 학교 급식을 점령하다

 알파 세대와 함께 성장할 아이스크림 브랜드의 미래




한여름, 무더위에 어린 아이가 딸기 크림 팝시클 하나를 다 먹고 나서, 막대에 적힌 작은 문구를 발견했어요. ‘오늘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마음을 전하세요’라는 따뜻한 권유가 새겨져 있었죠. 아이는 금세 엄마에게 달려가 팝시클이 묻은 손으로 포옹을 해요.


평범한 아이스크림 막대 하나가 가족의 미소를 불러낸 이 장면은 사실 연출된 장면이에요. 팝시클 하나로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만들겠다는 브랜드, ‘조니팝스(JonnyPops)’이 만들었죠. 겉보기에는 달콤한 냉동 과일바에 불과하지만, 그 속에는 특별한 이야기가 숨어 있어요. 제품에 ‘친절을 베풀자’는 작은 메시지를 담아 소비자들에게 깜짝 선물을 건네고 있거든요.


이를테면 막대를 다 먹으면 ‘누군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기’, ‘낯선이의 문 잡아주기’, ‘재활용 분리수거하기’ 같은 선행 문구가 나타나요. 막대에 담긴 선행을 실천한 뒤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증하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어요. 선행이 리워드가 되는 아이스크림이라니, 남다른 따뜻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JonnyPops


조니팝스의 철학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더 나은 팝(A Better Pop for a Better World)’이에요. 단순히 달콤함을 파는 게 아니라, 건강한 재료로 만든 간식으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어하죠. 학교 급식에 이 아이스바가 등장하면 학생들은 열광하고, 학부모는 안심해요. 소셜미디어엔 ‘메시지가 담긴 착한 아이스크림’이라며 조니팝스를 칭찬하는 글들이 공유되죠.


인공 첨가물 없이 몇 가지 재료만으로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나아가 바이럴을 만들어낸 조니팝스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마치 그들이 만드는 아이스크림처럼 단순한 진심으로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있는지 함께 살펴 볼게요.


ⓒJonnyPops



아이스크림 막대에 메시지를 새기는 이유


그런데 조니팝스는 어쩌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 아이스 바 막대에 따뜻한 메시지를 새겨 넣게 되었을까요? 보여주기 위한 마케팅도, 꾸며낸 컨셉도 아니에요. 그 시작은 조니팝스라는 이름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조니라는 이름은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에릭 브루스트(Erik Brust)의 사촌, 조너선 조니 준드(Jonathan Jonny Zund)의 이름에서 따 왔어요.


사실 조니는 사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약물 과용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죠. 조니가 세상을 떠난 후, 사촌 에릭은 대학 친구들에게 조니와 생전에 함께 생각했던 ‘맛있고 건강한’ 아이스크림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했어요. 감동을 받은 친구들이 돈을 모아 기숙사 방에서 아이스크림 레시피를 개발했죠. 2012년, 이렇게 만든 아이스크림을 동네 샌드위치 가게에서 처음 판매했던 것이 조니팝스의 시작이었어요.


공동 창업자 에릭 브루스트와 코너 레이 ⓒJonnyPops


막대에 선행 문구를 적은 것도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던 조니팝스의 스토리를 담은 거예요.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기’, ‘모르는 친구에게 웃어주기’, ‘가족에게 감사 인사 전하기’ 등 작지만 따뜻한 행동을 장려해 아이스크림을 먹는 아이들이 선행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거예요. 사촌 조니를 기리는 마음을 담은 건 물론이고요.


단순히 아이스바 막대에 문장을 써 넣은 것 뿐만 아니라, ‘친절은 금이다(Kindness Is Golden)’ 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선행을 독려하기도 해요. 1개의 아이스바 막대는 1개의 친절한 행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 먹고 난 아이스바 막대를 모아서 조니팝스에 보내면 갯수별로 해당되는 굿즈를 경품으로 보내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요.


이 캠페인은 ‘아이스바 먹고 착한 일 하면 선물까지 받는다’는 입소문을 타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어요. 조니팝스의 SNS 계정에는 자신이 모은 막대 컬렉션을 자랑하는 팬들의 게시물들이 등장하죠. 고객들이 브랜드와 함께 만드는 선행을 하는 따뜻한 문화가 형성되어 있는 거예요.


ⓒJonnyPops


브랜드가 추구하는 ‘친절함’은 제품 밖에서도 적극적으로 이어져요. 조니팝스는 지역사회와 손잡고 학교에서 친절 장려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죠. 학교 급식용 제품을 공급하면서 동시에 왕따 방지와 친절 장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요. 포스터, 툴키트, 수업 계획 등 교실에서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교육시킬 수 있는 ‘친절 교육 자료’를 제품 공급과 함께 제공하죠.


뿐만 아니라 조니팝스는 수익의 일부를 조니가 생전에 치료를 받았던 ‘헤이즐든 재단(Hazelden Betty Ford Foundation)에 기부하고 있어요. 이 재단은 약물 중독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돕는 곳으로, 조니팝스는 수익의 2%를 매년 후원하죠.


“약물 남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그 장애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고 싶습니다. 중독에는 많은 낙인이 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이 목표를 실제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 에릭 브루스트, 조니팝스 공동창업자, <런드샌드바이얼리스> 인터뷰 중


ⓒJonnyPops


이런 진정성 있는 조니팝스의 행보는 브랜드의 자산이 되기도 해요. 수많은 아이스크림 브랜드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냉동 디저트 시장에서, 조니팝스는 ‘따뜻한 스토리가 있는 간식’으로 차별화됐죠. 이 브랜드를 소비하면 세상을 더 좋게 만들고 있다는 느낌은 덤이고요. 소비가 곧 선행으로 연결되는 인식을 만들었죠.


“사업을 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순간은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을 때입니다. 저희 회사와 제품이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요. 저희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소박한 천연 재료로 만든 맛있는 간식을 제공하는 것부터, 친구이자 공동 창립자인 조니를 추모하며 헤이즐든 재단에 기부하는 것까지 말입니다.”

- 에릭 브루스트, 조니팝스 공동창업자, <칼슨스쿨> 인터뷰 중



착한 아이스크림으로 향수를 자극하는 법


그렇다고 조니팝스를 그저 ‘착한 기업’으로만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에요. 조니팝스는 20개 이상의 특허와 상표를 보유하고 있어요. 5가지 이하의 재료로 약 30가지 종류의 팝시클을 생산하는 약 7,600 제곱미터 규모의 공장을 보유한, 팝시클의 고수이기도 하고요. 미국 전역의 2만 7,000개 매장에서 조니팝스를 취급하고 있어요. CEO 에릭 브루스트와 CFO 코너 레이는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30인에도 선정되기도 했죠.


조니팝스는 창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더 건강한 아이스크림을 만들며, 그럴 수록 회사도 더 건강해졌어요. 원래 초창기 조니팝스는 스틱형 냉동 스무디였어요. 그들이 만든 스무디는 당시에도 기존 아이스크림보다 설탕과 지방 함량이 절반도 되지 않았지만, 매출은 연간 약 500만 달러(약 67억 8,000만 원)에 그쳤죠. 이에 조니팝스는 아예 인공 재료나 고과당 옥수수 시럽을 사용하지 않은 아이스크림을 개발했어요. 그러자 향후 5년 동안 사업은 매년 세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어요. 포브스에 따르면 2021년 매출이 이미 약 5천만 달러(약 678억 2,000만 원)에 달했죠.


조니팝스의 폭발적인 성장에는 제품 성분만 있는 건 아니었어요. 큰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아이스크림의 외형이었죠. 조니팝스는 층별로 겹겹이 알록달록한 색을 띄고 있는데요. 이 팝한 모습은 SNS에서 ‘레트로 아이스바’로 바이럴을 타기에 제격이었어요.


ⓒJonnyPops


“이 브랜드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트렌드를 완벽하게 구현해냈습니다. 어렸을 때 시원하고 알록달록한 팝시클을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조니팝스는 그 맛으로 추억을 떠올리게 하죠. 조니팝스는 눈길을 사로잡고 재미있어요. 동시에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맛은 제대로 구현해 내죠. 이 성공 방식을 매출이 증명합니다.”

- 줄리아나 반딘, 홀푸드 냉동식품 부문 판매 담당자, <포브스> 인터뷰 중


그리고 이런 조니팝스의 특징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건 패키지 디자인이에요. 패키지 디자인은 팝시클 하나에 담긴 브랜드 철학을 보여주는 창구이기도 하죠. 그래서 패키지 또한 레트로하고 정직한 무드를 지켜요. 빈티지 컬러 팔레트와 과감한 그래픽 조합이 시선을 끌고, 그 안에 담긴 디테일은 심플한 재료처럼 투명하고 솔직해요.


박스를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커다랗게 자리 잡은 아이스크림 바 이미지예요. 보통 브랜드들은 제품보다 캐릭터나 로고를 앞세우기도 하는데, 조니팝스는 과일의 생생한 색감과 텍스처를 그대로 전면에 내세워요. 가령, 유기농 수박 맛 팝시클은 아이스크림 자체의 디자인부터 패키지까지, 모든 게 다 수박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런 레트로하고 팝한 디자인은 SNS에 인증샷을 올리기에 안성맞춤이죠.


또 한 가지 재미있는 건 포장 곳곳 숨겨진 메시지예요. 먼저 우측 상단의 남자 캐릭터 일러스트. 흔히 ‘조니 얼굴’이라 불리는 이 일러스트는 실제 조니의 얼굴을 본 떠 만든 거예요. ‘조니의 꿈을 이어간다’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거죠. 패키지 디자인과 디테일에도 브랜드의 스토리를 담았어요.


ⓒJonnyPops


ⓒJonnyPops



건강하고 맛있는 팝시클, 학교 급식을 점령하다


물론 이런 전략적 선택의 기반이 되었던 건 ‘맛있고 건강한 제품’이 있어요. 조니팝스의 기본기는 공동창업자들이 대학 신입생 시절 아이스크림 진열대를 둘러보다가 발견한 시장의 빈틈에서 시작되었어요. 당시 냉동 간식은 ‘고칼로리의 꾸덕한 크림’이거나 ‘인공적인 과일 맛’ 둘 중 하나였죠. 둘은 ‘진짜 과일로 만든, 더 건강한 냉동 간식’을 만들어보자고 뜻을 모았어요. 그렇게 과일의 신선한 풍미와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조니팝스가 시작되었어요.


조니팝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재료의 심플함이에요. 시중의 다른 아이스바처럼 화학첨가물을 넣는 대신, 딱 다섯 가지 안팎의 천연 원료만을 사용하죠. 실제 제품 패키지 전면에도 ‘5가지 단순한 재료(5 Simple Ingredients)’라는 문구가 당당히 자리를 잡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과일, 생크림, 사탕수수 설탕, 정제수, 그리고 소금 한 꼬집이면 충분하다고 하죠.


합성향료나 인공색소 등 불필요한 첨가물은 전혀 넣지 않는 것도 조니팝스의 고집이에요. 예를 들어, 일반적인 과일바에는 색깔을 내기 위해 인공 색소를 쓰지만 조니팝스는 딸기나 망고 등 과일의 본연의 색만으로 빛깔을 내요. 색도 맛도 자연이 준 그대로를 담았죠. 덕분에 글루텐 프리, 코셔(Kosher) 인증을 받았어요. 뿐만 아니라 땅콩 등의 알레르기 유발 원료도 0%여서 아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죠. 실제로 조니팝스의 모든 제품은 땅콩 성분이 전혀 없는 전용 시설에서 만들어지는데, 이런 세심함에 특히 아이들의 부모들이 조니팝스를 환영하게 됐죠.


ⓒJonnyPops


건강함을 추구한다고 맛을 포기한 건 아녜요. 오히려 진짜 과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더 생생한 맛을 내죠. 신선한 과일을 엄선해 사용하기 때문에 한 입 베어 물면 과일의 풍미가 입 안을 가득 채워요. 크림이 들어간 제품의 경우 진짜 우유로 만든 크림을 넣어 마치 ‘빨아먹는 스무디’ 같은 느낌을 주죠.


영양적인 면에서도 조니팝스는 기존 아이스크림과 차별적이에요. 한 개당 일반 아이스크림의 절반 정도 칼로리와 지방만 함유하고 있어, 죄책감 없이 즐길 수 있죠. 예컨대 진한 초코 크림 맛이 나는 ‘초콜릿 퍼지’ 팝시클도 150칼로리 이하예요. 남녀노소 인기 많은 유기농 과일맛 시리즈의 경우 1회 제공당 45칼로리밖에 안 돼요.


좋은 재료로 만든 낮은 칼로리의 아이스크림인 조니팝스는 학교 급식에도 등장해요. 2015년, 미네소타에서 50만 명의 학생들이 점심 급식으로 조니팝스를 만났고, 이후 미국 전역의 여러 주에서 조니팝스를 급식에 포함시키기 시작했죠. 현재는 미국의 거의 모든 지역에 있는 학교에서 조니팝스를 찾아볼 수 있어요.


ⓒJonnyPops



알파 세대와 함께 성장할 아이스크림 브랜드의 미래


“우리는 처음부터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더 나은 팝’이라는 모토를 정했으며, 이 모토는 저희 사업의 방향을 제시해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겁니다.”

- 에릭 브루스트, 조니팝스 공동창업자, <칼슨스쿨> 인터뷰 중


조니팝스는 이렇다할 마케팅 없이도, 고객들의 선행과 함께 더 넓은 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어요. 그렇다고 조니팝스가 선행에만 기대는 건 아니에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품 형태를 ‘미니 크림 팝’, ‘짜 먹는 냉동 팝’ 등 다양화하며 제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죠.


미래를 준비하는 조니팝스의 노력과 그간 걸어 온 행보들은 고객들의 공감을 샀어요. 특히 알파 세대가 있는 가정에서 조니팝스의 인기는 대단한데요. 미국의 시장 조사 회사 ‘누머레이터(Numerator)’의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알파 세대 가구를 위한 최고의 브랜드 중 4위에 이름을 올렸어요. 알파 세대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직접 구매력과 더불어 가정의 구매력에도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고객층이죠.


앞으로도 조니팝스는 우리 사회의 미래가 될 세대를 건강하게, 그리고 바르게 키우며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가 될 거예요. 회사가 커질 수록 선한 영향력도 함께 커질 아이스크림 브랜드이기에, 그 달콤함을 기꺼이 맛보고 싶어져요.


ⓒJonnyPops





Reference

조니팝스 홈페이지

Where are they now: JonnyPops

Better Pops for a Better World: JonnyPops

5 Minnesota businesses at cutting edge of making products people want, for a good cause.

How This $100 Million Popsicle Business Licks The Competition

Mini Magic! JonnyPops Unveils Three Irresistible Mini Cream Pops at Expo West

Branded Program Continues to Help Minnesota Supplier Expand Export S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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