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회, 도쿄에서는 콘텐츠 제작 및 라이선싱과 관련된 무역 박람회인 ‘콘텐츠 도쿄(Content Tokyo)’가 열려요. 콘텐츠 도쿄는 5개의 박람회로 구성된 종합 전시회인데요. ‘라이선싱 재팬’, ‘크리에이터 엑스포’, ‘비디오&CG 제작전’, ‘첨단 디지털 기술 전시’, ‘광고 크리에이티브 & 마케팅 엑스포’로 이루어져 있어요.
일본 최대 규모에, 종합 전시회인 만큼 콘텐츠 제작자, 유통업체, 솔루션/기술 회사, 마케팅 에이전시 등 약 5만 여명의 업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요. 900개가 넘는 전시 부스가 차려지는 것은 물론, 업계 최전선에 있는 전문가들의 세미나도 들을 수 있어요.
시티호퍼스 팀도 '콘텐츠 도쿄 2024'에 다녀왔어요. 오늘은 콘텐츠 도쿄 2024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첨단 디지털 기술 전시에서 눈여겨볼 만한 기술과 회사들을 소개할게요.
콘텐츠 도쿄 2024 미리보기
• #1. 시부야 전광판을 뛰어다니는 강아지의 정체 - 히트
• #2. 영상을 기억에 남게 하려면 ‘체험’을 시켜라 - 우뇌사건
• #3. 광고를 공중에 띄우자, 광고판이 늘어난다 - 아스카3D
• #4. 자동차 회사를 연구하는 자동차 회사 - 피아로
• 콘텐츠 도쿄 2024 다시보기
‘은하철도 999’가 40년 만에 다시 달리기 시작했어요. 은하철도 999는 주인공 ‘테츠로’가 여주인공 ‘메텔’과 함께 우주를 횡단하는 열차를 타고 다니며 겪는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이에요. SF적인 요소와 탄탄한 스토리 덕분에 1979년 개봉해 당시 16억엔(약 1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일본 내 흥행 1위를 차지했어요. 만화 영화가 영화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 처음이었죠.
ⓒMantan Web
그런데 이 영화가 2022년, 40여년만에 재개봉했어요. 리마스터 기술 덕분이에요. 리마스터는 과거에 출시된 콘텐츠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의미해요.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가 과거에 녹음한 자신의 앨범 음질이 마음에 들지 않아 같은 곡을 새롭게 녹음해 재발해 한 것에서 유래되었죠. 화질과 음질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이고, 테이프나 CD 등에 담겨 있던 아날로그 콘텐츠를 디지털 매체로 변환할 수도 있어요.
ⓒ익스트림 무
40여년전에는 아날로그 필름으로 상영되었는데, 리마스터를 하면서 화질은 4K HDR로, 음질은 돌비 아트모스 기술을 적용했어요. 덕분에 캐릭터의 색감이 더 잘 살아나고, 우주의 배경도 더욱 실감나게 구현되는 등 시각적인 효과가 생생하게 재현되었죠. 풍부한 음향으로 현장감까지 더했고요. 덕분에 팬들은 어둠을 헤치고 40년 전의 추억으로 떠날 수 있었어요.
이처럼 콘텐츠와 기술은 뗄 수 없는 관계에요. 콘텐츠에 기술이 더해지면 콘텐츠의 힘이 세지죠. 사람의 최대 시야각을 가득 채우는 IMAX 기술은 영화의 몰입감을 극대화했고,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8K 기술은 영상을 선명하게 즐길 수 있게 했죠. AI와 머신러닝 기술은 콘텐츠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게 해주었고요.
특히 콘텐츠 강국이라고 불리는 도쿄에서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술을 끊임없이 선보이고 시도하고 있어요. 시티호퍼스가 그 중 인상 깊었던 기술 4가지를 소개할게요.
ⓒ시티호퍼스
#1. 시부야 전광판을 뛰어다니는 강아지의 정체 - 히트
ⓒKCP International
60만명. 하루동안 시부야 스크램블을 건너가는 사람들의 숫자예요. 이는 제주도 인구수와 비슷한 수준이에요. 시부야 스크램블은 시부야 한복판에 있는 횡단보도인데 시부야 역을 중심으로 상권과 번화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요. 그래서 한번에 약 3,000명 정도가 건너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동인구가 지나는 곳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을 정도죠. 신호가 바뀌며 동시에 사람들이 쏟아지는 장관 덕분에 도쿄를 방문하는 사람이면 꼭 들리는 랜드마크이기도 하고요.
ⓒSoranews24
트래픽이 몰리니, 광고 수요가 생겨요. 시부야에 위치한 건물은 하루에 60만명에게 노출되는 광고판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광고비도 엄청나죠. ‘시부야 109’는 1979년부터 시부야의 중심을 지킨 랜드마크 쇼핑몰인데요, 전면 광고비는 2주에 약 1,400만엔(1억 4천만원) 수준이에요. 시부야 주변의 전광판들도 상황은 비슷하고요.
ⓒHit
그런데 시부야를 중심으로 옥외 전광판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회사가 있어요. 1991년에 창업해 시부야, 오모테산도, 이케부쿠로 등 주요 상권에서 전광판을 운영하고 있는 히트(Hit)예요. 입지가 좋은 전광판 덕분에 코카콜라, 포르쉐, BTS 등 100개가 넘는 클라이언트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죠. 좋은 입지에서, 다수의 전광판을 보유한 것만으로도 경쟁력이 있지만 차별화를 위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요.
ⓒHit
첫째는 ‘싱크로 7’ 이라는 스크린 싱크 기술이에요. 7개의 전광판은 서로 다른 건물에 있지만 싱크 기술을 통해 연결되어 있어요. 그래서 같은 화면을 동시에 송출하는 것이 가능해요. 같은 테마 아래에 다른 메시지들을 건물마다 내보낼 수도 있고요. 아우디 광고는 제일 큰 전광판에 차 이미지를, 그 아래 전광판에는 모델명 그리고 마지막 전광판에는 로고를 넣어 일관적인 톤앤매너로 브랜드를 전달해요.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니 시선을 끄는 효과가 있죠.
ⓒHit
두번째는 인터랙티브 3D 기술이에요. 2D 영상만 가능했던 과거와 다르게 옥외광고에도 3D가 가능해졌어요. 마치 대상물이 광고판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 같은 입체감을 전해줄 수 있게 된 거죠. 시부야에 위치한 히트 전광판에서는 마스코트인 아카이누가 매시간마다 잠깐 등장하는데요. 종이 치면 강아지가 전광판 밖으로 나오는 시도를 하기도 하고, 다른 전광판으로 점프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죠. 이걸 보려고 시간에 맞춰 광고를 보러가는 사람들도 있으니, 시부야에 가신다면 한 번 경험해 보세요.
#2. 영상을 기억에 남게 하려면 ‘체험’을 시켜라 - 우뇌사건
좌뇌형 인간과 우뇌형 인간의 차이를 아시나요? 좌뇌는 언어와 관련이 있어 논리적인 사고랑 연결되고, 우뇌는 이미지와 관련이 있어 창의적인 생각에 도움이 돼요. 그러니 우뇌는 예술, 상상력, 공간 지각 등을 담당하죠. 그런데 회사 이름에 ‘우뇌’를 사용하는 곳이 있어요. 바로 ‘우뇌사건‘이에요.
ⓒ시티호퍼스
우뇌사건은 도쿄의 영상 기술 전문 회사예요. 영상을 중심으로 공간 연출, 고객 경험 설계, 혁신적인 광고 제작 등을 해요. 20년 넘도록 필드에 있으며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변치 않는 원칙을 가지고 있어요. 중요한 건 영상의 ‘시청'이 아니라 영상의 ‘체험'이라는 거죠.
2024년 1월 기준으로, 한국인의 유튜브 월평균 시청시간은 40시간을 넘어섰어요. 하루에 1시간 넘게 유튜브를 본다는 뜻이죠. 성장세도 엄청나요. 2019년 대비 2배가 증가한 수치거든요. 사람들은 유튜브뿐만 아니라 릴스, 틱톡 등 길고 짧은 영상들을 매일 수없이 접하죠. 이렇게 많은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지만, 정작 어제 시청한 영상을 떠올려보세요, 기억 나시나요?
우뇌사건에 따르면 사람은 전날 ‘시청’한 콘텐츠의 불과 20%만을 다음날 기억한다고 해요. 하지만 시청이 아니라 ‘체험’한 것은 잊기 어렵다고 하죠. 몸으로 직접 경험했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체험을 통한 기억 정착률은 시청의 약 3.5배 수준이에요. ‘체험'한 콘텐츠는 다음날까지도 75% 정도 기억할 수 있는 셈이에요.
ⓒ시티호퍼스
우뇌사건 부스에서는 거대한 스크린에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다른 부스와 달리 영상을 찾아보기가 어려워요. 골격 구조로 만든 부스에 패널에 적힌 설명들이 전부죠. 얼핏 보면 영상 업체인지도 모를 정도예요. 준비가 덜 되었나 싶었는데 비밀은 천장에 있었어요.
부스 천장을 바라보면 흰 구름 모양들이 스크린에 떠 있어요. 그리고 부스에 들어온 손님들에게 비도 오지 않는데 넌지시 우산을 건네주죠. 의아해 하는 손님이 우산을 펴고 검은색의 투명한 우산을 통해 구름을 바라보면 아무 것도 없던 구름에 영상이 나타나죠. 고객은 우산을 들고 구름 위에 펼쳐지는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고요. 우산에 씌워진 특수 코팅된 필름 덕분에 가능한 경험이에요.
구름에 영상을 바로 띄울 수도 있었겠지만, 우산을 편다는 체험을 더해 영상이 각인되는 효과를 노린 연출이에요. 구름에서 쏟아지는 다양한 색상과 패턴의 영상을 우산 아래서 보고 있으면 마치 콘텐츠의 빗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시티호퍼스
부스 한쪽에는 액자처럼 걸려있는 이미지도 있어요. 멀리서 보면 그림같아 보이지만 자세히 보니 그림이 움직여요. 숲, 도로 등 배경을 나타내는 이미지는 고정된 프레임으로, 사람, 동물 등은 움직이는 영상으로 만들어 조합한 거예요. 그림이 움직인다는 매력에 사람들도 더욱 집중해서 감상하게 되고 기억에 더 남을 확률이 높겠죠.
참고로 콘텐츠 도쿄에 참석한 우뇌사건의 부스 컨셉은 ‘Frame Out’이에요. 틀을 깨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그들의 의지가 엿보이는 이름이죠.
#3. 광고를 공중에 띄우자, 광고판이 늘어난다 - 아스카3D
디지털 사이니지는 디지털화된 영상, 이미지, 텍스트 정보를 전달하는 광고판이에요. 건물 외벽의 대형 전광판, 엘베이터 내부에 있는 화면, 레스토랑의 주문 단말기에서 나오는 광고 모두 디지털 사이니지의 일종이죠. 이제 이러한 디지털 사이니지는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그만큼 시장도 성장하고 있죠. 2018년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의 규모는 약 197억 달러(약 26조 4000억원)였는데 2026년에는 약 359억 (약 48조 15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예상해요. 해당 기간 연평균 성장률도 7.8%로 성장률이 높은 편이죠. 지금은 출력물 광고판인 인쇄 사이니지 시장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그 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하죠.
시장이 크는 이유는 디지털 사이니지의 명확한 장점 때문이에요. 광고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으니까요. 광고주의 니즈나 지역별 타깃 고객에 따라 언제든지 맞춤화 된 콘텐츠를 내보낼 수 있죠. 텍스트, 이미지, 영상, 오디오 등의 조합으로 몰입감 있는 광고를 만들수도 있고요. 게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이 보편화되면서 사람들도 디지털 스크린에 익숙해지기도 했죠. 물론 시장이 커진 만큼 경쟁도 치열해졌어요.
그래서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도 차별화를 위해 노력해요. 전에 없던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만들어 크기로 차별화를 하거나, 엘리베이터/식당 테이블 위 등 기존에 침투하지 않았던 공간으로 들어가기도 하죠. 인터랙티브 3D 기술을 이용한 콘텐츠로 이목을 끌기도 하고요. 그런데 시티호퍼스 팀이 만난 아스카3D는 정말 화면 밖으로 콘텐츠가 나와버렸어요.
ⓒ아스카3D
아스카3D는 영상을 공중에 띄우는 기술이에요. 영상을 특수패널을 통해 내보내면 빛의 굴절을 이용해 공중에 떠 있는 영상을 볼 수 있게 되는 거죠. 이번 부스에서 선보인 기술은 5개의 특수패널을 이용한 기술인데요. 5개의 화면이 고객 동선에 맞게 일렬로 배치되어 있어, 걸으면서 화면을 바라보면 공중에 떠 있는 영상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요.
ⓒAskuanet
아스카3D 기술을 이용하면 같은 화면일지라도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다른 영상을 보는 게 가능해져요. 빛의 반사를 이용한 기술이죠. 아래 이미지의 광고판은 같은 화면을 다른 방향에서 본 결과예요. 왼쪽에서 본 사람들은 반지광고를, 오른쪽에서 본 사람들은 패션쇼 영상을 보게 되죠. 하나의 화면으로 2개 이상의 영상을 보여주니 같은 공간에서 더 많은 광고를 틀 수 있는 효과가 있어요.
ⓒAkusane
하지만 이 기술이 놀라운건 단순히 공중에 떠 있기 때문이 아니에요. 공중에 떠있는 영상을 직접 조작할 수 있다는 거죠. 예를 들어, 볼륨을 낮추고 싶을 때 화면 패널이 아니라 공중에 떠 있는 이미지를 누르면 되는 거예요.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복잡한 장치를 설치할 필요 없고, 아스카3D의 특수패널 하나만으로도 구현 가능하죠. 화면을 넘어 현실로 나오는 아스카3D가 다음 콘텐츠 도쿄에서 선보일 기술도 벌써부터 기대가 돼요.
#4. 자동차 회사를 연구하는 자동차 회사 - 피아로
ⓒ시티호퍼스
콘텐츠 도쿄 2024를 둘러 보다보니 유독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부스가 있어요. VR 기계를 쓴 사람이 자동차를 타고 있는 부스였죠. 시티호퍼스 팀도 궁금해서 기다렸다가 체험해봤어요. 자동차에 올라 VR 기계를 써보니 실제 도로에서 운전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신기해하며 VR 기술에 놀라며 내려왔는데 알고 보니 이 회사, VR회사가 아니라 자동차 회사였어요.
자동차 회사를 위한 자동차 회사, 피아로예요. 피아로는 80년 이상 모빌리티 분야에서 자동차와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를 연구하고 있어요. 차량 디자인, 제품 설계, 기술 개발 등 한계를 뛰어넘으며 자동차 시장의 틈새 시장을 개척해 왔죠. 자동차를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라기 보다는 더 좋은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연구하는 회사인 셈이에요.
ⓒPhiaro
피아로는 그중에서도 컨셉카를 전문적으로 다뤄요. 전 세계 자동차 회사의 컨셉카를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한번에 해결해주거든요. 현대자동차, GM, 토요타 등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컨셉카를 피아로에서 만들었어요. 작은 오토바이부터 대형 트럭까지 다루며 컨셉카의 차종도 다양하고요.
컨셉카에는 자동차 브랜드의 정수가 담겨있어요. 브랜드가 지향하는 자동차의 미래를 보여주어야 하기에 디자인은 물론이고, 사용되는 재질, 그리고 성능뿐만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 소프트웨어 등 차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혁신적으로 접근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개발 비용도 비싸고 시간도 오래 걸리죠. 피아로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컨셉카를 기획부터 생산까지 도맡아요. 도쿄에 본사, 캘리포니아에 지사를 두어 시간이 촉박한 프로젝트도 24시간 돌아갈 수 있게 만들었죠.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도 개척해요. 컨셉카는 말 그대로 컨셉을 선보이기 위한 차량이에요. 그래서 태생적으로 ‘타기 위한’ 차가 아니라 ‘보기 위한’ 차죠. 이러한 컨셉카를 실제로 탔을 때의 경험을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 NGDP (Next Generation Development Platform) 기술이에요.
이를 위해 피아로는 골격만 있는 자동차를 만들었어요. 여기에 VR 기술을 더해 원하는 컨셉카의 형태를 입히고, 가상의 디지털 공간에서 컨셉카를 운전해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어요. 실제 컨셉카의 성능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죠.
자동차 브랜드는 NGDP 기술을 통해 컨셉카를 운행해보며 부족한 부분을 실시간으로 수정할 수도 있고, 양산이 되기 전 고려해야 하는 포인트를 디지털 세계에서 미리 체험해보며 점검할 수 있어요. 같은 테스트를 현실에서 한다고 했을 때 대비,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요.
이렇듯 피아로는 자동차 회사들이 도전하기 어려운 새로운 자동차의 혁신에 도전해요. 다른 자동차 회사조차도 가지 않은 길을 먼저 도전하는 피아로가 그려줄 자동차의 미래가 궁금해지는 이유예요.
콘텐츠 도쿄 2024 다시보기
30도가 넘는 도쿄의 무더운 여름. 3일간 열린 콘텐츠 도쿄 2024에는 46,000여명이 방문하며 일본의 콘텐츠와 기술에 대해 관심을 보였어요.
하지만 이러한 관심은 갑자기 최근에 생긴 것은 아니에요. 콘텐츠 도쿄는 2011년부터 시작해 13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는 박람회죠. 그런데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 수준의 방문객들이 콘텐츠 도쿄를 방문했어요. 방문자 집계가 시작된 2014년부터 이미 50,000여명이 참가할 정도였으니까요.
심지어 셧다운과 각종 규제를 반복하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행사를 진행하고, 20,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콘텐츠 도쿄를 찾으며 콘텐츠와 기술에 대한 관심을 보였죠.
거기에다가 콘텐츠 도쿄를 보러 오는 외국인들은 물론이고, 직접 참여하러 오는 해외 회사들도 많아지고 있어요. 한국 회사들도 보이기 시작했고요. 일본에서 가장 트렌디한 콘텐츠와 기술력을 볼 수 있는 유일무이한 박람회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시티호퍼스 팀도 방문해, 여러분에게 공유드린 거고요.
이렇게 콘텐츠 도쿄 2024의 취재를 마무리할게요. 직접 찾아가는 박람회 콘텐츠, 시티호퍼스 온사이트(Onsite) 다음 달도 기대해 주세요!
Refer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