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꽃꽂이 문화를 뒤집은, 덴마크 플로리스트의 화려한 열정

니콜라이 버그만

2023.10.31

덴마크 청년, 니콜라이 버그만은 도쿄 오모테산도의 한 꽃집에서 일했어요. 그런데 한 번은 한 명품 브랜드로부터 어려운 요청이 들어왔어요. 


“600개의 고객용 플라워 선물을 준비해 주세요. 다만 공간이 부족하니 꽃을 쌓아 주세요.”


꽃다발을 만들어 쌓자니 꽃다발이 뭉개질 게 뻔했고, 꽃꽂이를 하자니 공간이 부족할 게 분명했어요. 그래서 그는 생화 및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정사각형 상자 안에 넣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죠. 이것이 플라워 박스의 탄생이었어요. 결국 제안은 성사되지 못했지만, 가능성을 믿은 니콜라이는 자신이 일하는 매장에 플라워 박스를 전시했어요. 


이 상자가 행인들의 눈길을 끌면서 꽃집의 인기가 고공행진하고, 유명 편집숍 에스트네이션에서 ‘니콜라이 버그만’이라는 단독 매장을 열어달라는 제안으로까지 이어졌어요. 2001년, 그렇게 니콜라이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니콜라이 버그만’을 론칭하게 됐죠. 그 뒤로 니콜라이 버그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참고로 20여년이 지난 지금은 일본 꽃 선물의 클래식으로 자리잡았어요.


니콜라이 버그만 미리보기

 일본 남성들이 꽃에 푹 빠져버린 이유

 꽃 하나로 제품, 공간, 마을을 물들이는 컬래버레이션

 계절에 따라 풍경이 바뀌는 ‘이동 정원’, 하코네 가든

 일본에서 눈, 코, 입으로 향유하는 덴마크




일본에는 ‘이케바나’라는 꽃꽂이 문화가 있어요. 일본 가옥에서 방의 한 켠을 바닥보다 높게 단처럼 만든 공간인 ‘도코노마’에 그림족자를 걸고 꽃꽂이를 장식함으로써 마음의 평온을 찾으려 했던 것이 그 기원이에요. 16세기 무렵 이케바나는 대중의 삶에 내려 앉았어요. 다도와 와비사비*가 인기를 얻으면서, 꽃꽂이에도 간소함을 추구하는 문화가 피어나기 시작했죠.

*와비사비: 완벽하지 않은 것들을 귀하게 여기는 삶의 방식


일본 이케바나의 특징은 균형이에요. 어느 나라든 꽃을 아름답게 여기는 문화가 있는데요. 주로 꽃의 화려함과 색채에 집중한다면, 이케바나는 꽃의 형상과 의미에 중점을 둬요. 비대칭적인 형상과 여백을 바탕으로 꽃을 이루는 가지, 잎사귀 등의 소재를 화병과 배치하죠. 꽃 자체의 화려함보단 전체적인 아름다움을 살리는 것이 핵심이에요.



ⓒWeb Japan


이케바나는 정신적인 면에서도 의미하는 바가 있어요. 일본 사람들은 이 시간을 조용한 장소에서,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삶을 회고하는 시간으로 여겨요. 꽃을 장식하는 단순한 작업 속에는 꽃과 조화를 이루며 마음을 치유하려는 바람이 깃들어 있죠. ‘겸손한 아름다움’은 이케바나를 함축하는 한 문장이에요.



ⓒNicolai Bergmann


그런데 이런 정제된 일본의 꽃꽂이 문화에, 보다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났어요. 때는 2000년. 일본인들이 오랫동안 유지했던 겸손한 아름다움에 완전히 균열을 내버리는 플로리스트가 등장한 거죠. 유창하게 일본어를 구사하는 덴마크의 청년, 니콜라이 버그만이에요.


니콜라이는 2001년 도쿄에 자신의 첫 플라워샵 ‘니콜라이 버그만 플라워 & 디자인(Nicolai Bergmann Flowers & Design)’을 오픈했어요. 스칸디나비아 문화의 심플함과 일본의 세밀한 감수성을 결합해, 일본에서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파격적인 플라워 스타일링을 선보였죠. 이 특별한 꽃의 이름은 플라워 박스. 단순한 네모 상자를 넘칠 만큼 풍성하고 화려한 꽃으로 가득 채운 거예요.



ⓒ시티호퍼스


절제와 여백의 미를 중시했던 일본인들의 눈에 플라워 박스는 너무 파격적이었어요. 하지만 반대적인 것이 끌리는 마법이 일어난 걸까요? 플라워 박스는 점차 사람들의 마음에 스며들었어요. 화려한 색채의 꽃이 화수분처럼 펼쳐지는 플라워 박스는 상대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선물이 되었던 거죠.


20년이 흐른 지금, 플라워 박스는 이제 일본에서 꽃 선물의 대명사로 통해요. 니콜라이는 이 성공에 안주하는 대신, 자신만의 유니크한 꽃 디자인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고요. 어느 날 도쿄 한복판에 등장한 갈색 눈의 덴마크 청년. 그가 자문화에 자부심이 강한 일본인들의 마음을 움직인 마법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일본 남성들이 꽃에 푹 빠져버린 이유

니콜라이는 원예가 집안에서 태어났어요. 할아버지는 과수원 농부, 아버지는 화분 도매상, 어머니는 플로리스트인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꽃을 벗삼아 자랐죠. 대학에서 플라워 디자인과 경영학을 배우고 1996년에 졸업 여행으로 처음 일본에 방문했어요.


그가 일본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했어요. 아버지의 화분 사업과 연계된 지인이 일본에 있어, 꽃에 관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배울 수 있을 거란 생각 때문이었어요. 니콜라이는 3개월 동안 도쿄 근교의 꽃집에서 일했어요. 일본에서의 시간은 고작 3개월이었지만, 일본의 화훼 시장에 높은 비즈니스 잠재력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어요. 큰 상업 시설과 하이브랜드 상점이 몰려 있는 일본은 덴마크보다 할 수 있는 일의 규모가 훨씬 커 보였죠. 그래서 그는 1년 만에 다시 일본으로 돌아왔어요.


그렇게 사이타마현의 한 꽃집에 취직하고 2년 뒤, 꽃집이 성장해 도쿄에 진출했어요. 그때 니콜라이의 눈에 들어온 동네가 있었어요. 당시 도시재생을 하여 도쿄의 상젤리제로 거듭나고 있던 오모테산도. 니콜라이는 사장에게 오모테산도에 지점을 내고 싶다는 간 큰 제안을 던지는데요, 놀랍게도 이 제안이 받아들여졌어요. 니콜라이의 회사는 아니었지만, 오모테산도의 꽃집에는 공간 구성부터 꽃 스타일링까지 100% 니콜라이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죠.



ⓒ시티호퍼스



중고 데님으로 만든 플라워 박스 ⓒNicolai Bergmann


사장이 흔쾌히 지점을 내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어요. 2000년 한 명품 브랜드에서 “600개의 고객용 플라워 선물을 준비해 주세요. 다만 공간이 부족하니 꽃을 쌓아 주세요.”라는 의뢰를 받은 뒤였어요. 니콜라이는 보관이 까다롭고 부피가 큰 생화 꽃다발이나 꽃꽂이 대신, 생화 및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정사각형 상자 안에 넣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죠. 이것이 플라워 박스의 탄생이었어요.


결국 제안은 성사되지 못했지만, 가능성을 믿은 니콜라이는 자신이 일하는 매장에 플라워 박스를 전시했어요. 이 상자가 행인들의 눈길을 끌면서 꽃집의 인기가 고공행진하고, 유명 편집숍 에스트네이션에서 ‘니콜라이 버그만’이라는 단독 매장을 열어달라는 제안으로까지 이어졌어요. 2001년, 그렇게 니콜라이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런칭하게 됐죠.



니콜라이 버그만 샵은 덴마크 코펜하겐과 서울에도 진출해 있어요. ⓒ시티호퍼스



ⓒ시티호퍼스



ⓒ시티호퍼스


독자적인 꽃 스타일링을 개발시킨 니콜라이는 2005년, 마침내 자신이 오모테산도에서 일하던 매장을 완전히 인수하고, 자기만의 온전한 매장을 갖게 돼요. 현재 이 매장은 니콜라이 버그만 플라워 & 디자인이라는 이름 아래 플래그십 스토어와 카페 ‘노무(NOMU)’, ‘니콜라이 버그만 국제 플로리스트 학교’가 한 건물에 모인 플라워 집성촌을 이루고 있죠.


니콜라이 버그만을 유명하게 해준 건 뭐니뭐니해도 플라워 박스예요. 특이한 건 이 플라워 박스가 남성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는 사실이에요. 가방에 넣을 수 있어 부케 대신 선물하기 좋고, 포장을 풀고 꽃병에 꽂아두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전시할 수 있는 편안함이 있어서죠. 게다가 프리저브드 플라워의 경우 3년 이상 시들지 않아 오랫동안 두고 볼 수 있고요. 이세탄 백화점에는 아예 니콜라이 버그만 꽃집이 남성관에 자리를 잡았을 정도예요. 비주얼뿐 아니라 구매 이후의 실용성까지 고려한 덕에, 플라워 박스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었어요.



꽃 하나로 제품, 공간, 마을을 물들이는 컬래버레이션

플라워 박스의 활용도는 계속해서 뻗어나갔어요. 다른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서죠. 풍성한 플라워 박스의 가장 쉽고 흔한 변신은 ‘패키지 컬래버레이션’이에요. 루이비통, 디올, 샤넬, 보스, 반클리프 아펠 같은 럭셔리 브랜드부터 하겐다즈, 삼성, 도라에몽까지 산업을 넘나들며 지금까지도 열일하고 있죠.


그러나 니콜라이 버그만 브랜드의 핵심은 플라워 박스가 아니라, 꽃 디자인 실력이에요. 더 기발한 무언가를 고민하는 브랜드들은 아예 니콜라이 버그만과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기도 하죠. 1+1=2가 아닌, 1과 1을 더해 새로운 1을 만들어내는 거예요.



ⓒNicolai Bergmann



ⓒNicolai Bergmann



ⓒNicolai Bergmann



ⓒNicolai Bergmann



ⓒNicolai Bergmann


대표적인 건 패션 아이템과의 컬래버레이션이에요. 신발 브랜드 에코, 애슬레저룩 룰루레몬, 란제리 브랜드 트림프, 덴마크 아이웨어 플라이, 시계 브랜드 엘라센 등과 새 제품을 출시했어요. 이들의 제품에 니콜라이 특유의 꽃 문양이 들어간 건 물론이죠. 디즈니와의 협업에선 신데렐라, 오로라 공주의 쿠션, 스카프, 토트백, 손거울, 향수, 찻잔 등에 니콜라이의 꽃을 수놓았고요.


니콜라이 버그만은 공간 프로젝트도 책임지고 있어요. 웨딩 같은 행사는 기본이고, 프라다의 리조트, 스타워즈 전시회, 고디바의 발렌타인 행사를 니콜라이 버그만 특유의 감각으로 물들이죠. 특히 이세탄 신주쿠점에서 열린 고디바의 컬래버레이션 부스에선 핑크색 밴에 화려한 플라워 장식을 덧입히고, QR코드를 스캔하면 꽃 속에 파묻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AR 포토 스팟을 제공해, 더 이색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했어요.



프라다 리조트 컬렉션 꽃다발 디자인 ⓒNicolai Bergmann


최근 니콜라이 버그만이 심도 깊게 협업 중인 브랜드는 플로라 다니카예요. 꽃과 잎을 22K 금으로 도금한 덴마크의 주얼리 브랜드죠. 덴마크 왕실의 직접 주문 제작이 이뤄질 정도로 고급 주얼리의 대명사로 통해요. 플로라 다니카와는 70주년을 기념해 역대 가장 성공적인 라인인 네잎클로버, 파슬리, 딜 시리즈를 재작업했어요.


사실 니콜라이는 과거 자체적인 주얼리 브랜드를 런칭한 적이 있어요.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면서 이 사업을 접어야만 했죠. 그런데 데이터를 들여다보고 알게 된 교훈이 있어요.  꽃에 집중하니 주얼리 사업을 병행할 때보다 이익이 더 늘었어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꽃을 구매하는 사람도 더 늘었고요. 여기서 니콜라이가 발견한 건, 꽃에는 사람을 치유하는 힘이 있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됐죠.



ⓒNicolai Bergmann


과거 니콜라이 버그만이 한 마을과 시행했던 컬래버레이션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어요. 니콜라이 버그만은 동일본대지진이 휩쓸고 지나간 게센누마시의 주민, 아이들과 플레이 가든을 조성해 아픈 기억을 정원 가꾸기로 함께 치유하는 행사를 가진 적 있거든요.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꽃의 진정한 효과를 체감한 행사였죠. 이 효과를 확인한 니콜라이는 꽃과 함께 스케일을 자연 생태계로 키워, 더 웅장한 꿈을 키워나가게 돼요.



계절에 따라 풍경이 바뀌는 ‘이동 정원’, 하코네 가든


‘꽃의 치유 효과, 그리고 일본에서 받은 자연친화적인 영감을 어떻게 하면 더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형태로 전환할 수 있을까?’


이 고민이 시작된 건 니콜라이가 일본에 정착한 지 십수년이 지났을 때예요. 2015년 어느 주말, 그는 드디어 도쿄에서 1시간 떨어진 거리에 자신의 꿈을 이룰 완벽한 땅을 발견했어요. 하코네 고라의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8,500평의 땅. 그곳에 디자인 정원 ‘니콜라이 버그만 하코네 가든’을 열기로 했죠.



ⓒNicolai Bergmann



ⓒNicolai Bergmann


하코네 가든은 플라워 테마파크 같은 공간이 아니에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느끼고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하죠. 하코네에서 벌목한 나무, 오모테산도의 플라워 학교에서 쓰고 남은 묘목을 재활용해 테이블과 의자로 만들고, 돌, 나뭇가지, 낙엽으로는 정원 내 오브제들을 꾸며요. 


하코네 고라는 해발 600m에다가 겨울이 길어 식물을 키우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에요. 그래서 니콜라이는 억지로 식물을 땅에 옮겨 심는 대신, 가든을 열기까지 5년 동안 이 장소에서 자연의 힘으로 자랄 수 있는 250개의 화분을 찾아냈어요. 하코네 고라에서 자생하는 식물이 아니라면, 땅이 아니라 포트와 플랜터에 옮겨 심어 가든을 조성했죠.



ⓒNicolai Bergmann



ⓒNicolai Bergmann



ⓒNicolai Bergmann


하코네 가든의 컨셉은 계절에 따라 자연스럽게 모습이 바뀌는 ‘이동 정원’이에요. 바닥에는 억새가 깔려 있고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배경음악처럼 깔리죠. 정해진 길은 없고 예쁘게 꾸민 꽃밭도 없어요. 마음 내키는 대로 걷다가 땅에 서식하는 식물과 꽃을 관찰하고, 공원 곳곳에 자리한 벤치와 파빌리온에서 쉬었다 가는 것이 가든을 즐기는 방법이에요.



ⓒNicolai Bergmann


현재는 8,500평의 부지 중 3분의 1밖에 오픈하지 않았지만요, 앞으로 영화 감상과 야외 라이브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에요. 자연의 멋을 살린 하코네 가든의 목표는 자주 오고 싶은 공간이 되는 거예요. 도쿄 도시인들이 자연의 향기를 제대로 맡을 수 있게, 니콜라이 버그만의 자연에 대한 진심을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이요.



일본에서 눈, 코, 입으로 향유하는 덴마크

아직 니콜라이 버그만에 대해 소개하지 않은 공간이 있어요. 오모테산도의 플래그십 스토어, 하코네 가든에 자리한 카페 노무라는 레스토랑이에요. 여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레스토랑을 생각하면 오산이에요. 노무는 니콜라이가 나고 자란 덴마크, 그리고 그가 영감을 받은 일본의 정체성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공간이거든요.


공간부터 스칸디나비아와 일본식 디자인이 교집합을 이뤄요. 노무 하코네에서는 프리츠 한센과 루이 폴센 등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가구를 엿볼 수 있고요. 메뉴 또한 스뫼레브뢰드, 월도프 샐러드, 애플 호박 파이 등 덴마크의 전통 요리를 즐길 수 있어요. 그뿐 아니라 겨울에는 덴마크의 초콜릿 브랜드 서머버드 오가닉과 컬래버레이션한 티를, 로얄코펜하겐과 공동으로 작업한 흑백 도기 위에선 음식을 맛볼 수 있죠. 덴마크의 우아하고 정갈한 건축, 가구, 음식, 도기 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셈이에요.



노무 오모테산도 ⓒ시티호퍼스



노무 하코네 ⓒNicolai Bergmann



노무 x 로얄 코펜하겐 ⓒNicolai Bergmann


덴마크에는 휘게라는 문화가 있어요. 안락하고 느긋한 삶, 소박한 삶을 추구하는 덴마크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뜻해요. 이 휘게의 영향을 받고 자란 니콜라이 버그만은 검소함과 여백의 미를 중시하는 이케바나 문화에서 익숙한 정서를 느낀 게 아닐까요? 일본 사람들도 언뜻 자신들의 정서와 대비되어 보이는 니콜라이 버그만의 공간에서, 익숙한 향기를 맡았던 것일지 모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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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니콜라이 버그만 플라워 & 디자인 공식 웹사이트

 니콜라이 버그만 하코네 가든 공식 웹사이트

 生け花とは?日本古来の花の精神が宿るフラワーベース・おしゃれなガラスの花瓶が人気, deFt

 새로운 일본의 이해, 공의식 저, 다락원

 フラワーギフトの第一人者 ニコライ・バーグマンが日本で見つけた商機, 事業構想 Prjoect Desing Online

 <ニコライ バーグマン フラワーズ & デザイン>が、 20年間変わらずに大切にしていること。, ISETAN MEN'S net

 フラワーボックスの先駆者ニコライ・バーグマンが語る箱根に巨大ガーデンを造った理由, C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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