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할 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펜

Y스튜디오

2022.05.26

  • '아직 쓰이지 않은 책(Unwritten book)'


언젠가 한 번쯤은 써 봤을 노트, 몰스킨(Moleskine)의 컨셉입니다. 몰스킨은 '기록'이라는 기능적인 수요를 충족시키는 노트를 넘어 사용자의 영감과 생각이 기록되어야만 비로소 완성되는 한 권의 책이라는 의미입니다. 단순한 노트이기보다는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표현하는 도구이자 플랫폼이 되는 것을 지향하는 것입니다. 몰스킨은 1995년, 이탈리아의 '모도 앤 모도(Mode & Mode)'가 창조적인 사람들(Creative class)가 새로운 소비층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그들을 위한 공책을 제작하면서 시작된 브랜드로, 지금까지도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검은색 가죽 표지의 클래식 몰스킨 노트입니다. ⓒMoleskine


몰스킨의 컨셉은 그럴싸한 마케팅 슬로건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한 명의 크리에이터가 써 내려간 한 권의 책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줬습니다. 몰스킨은 책에 부여하는 국제표준도서번호(ISBN)를 받아 노트의 포장 띠지에 새겼습니다. 누구나 알아채진 못했겠지만, 책에서 영감을 얻고 서점에 자주 가는 사람들이라면 뇌리에 남을 만한 디테일입니다. ISBN을 받은 만큼 문구점을 벗어나 서점에서 몰스킨 노트를 판매했습니다. 지금이야 서점에서 노트를 파는 것이 흔해졌지만, 몰스킨이 처음 출시된 1990년 대에는 파격적인 판매 전략이었습니다.



몰스킨 노트의 후면에는 ISBN 넘버가 있습니다. ⓒPencilly


몰스킨 매장에서도 몰스킨이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도구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매장에 피카소, 헤밍웨이 등의 사진을 내걸어 몰스킨이 오랜 예술적, 지적 활동의 산물임을 표현합니다. 1995년도에 생긴 노트 브랜드 매장에 19~20세기 아티스트들이 등장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몰스킨은 브랜드 명이기 이전에, 19~20세기 프랑스에서 사용되던 노트의 제작 방식 중 하나를 일컫는 보통 명사입니다. 당시의 몰스킨 노트는 기름을 먹인 검정색 면 직물 만든 표지와 고무 밴드, 둥근 모서리, 뒤쪽에 달린 주머니 등이 특징인데, 실제로 많은 예술가들이 즐겨 사용했다고 합니다. 지금의 몰스킨은 옛날 프랑스제 몰스킨 노트의 특징을 다듬어 현대적인 노트로 부활시키면서 브랜드로 만든 것입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노트를 부활시킨 만큼, 동시대 아티스트들과의 협업도 빠질 수 없습니다. 몰스킨은 2006년부터 런던, 뉴욕, 파리, 도쿄 등 글로벌 도시들을 순회하며 '우회(Detour)'라는 이름의 전시를 엽니다. 이 전시에서는 현존하는 예술가들이 몰스킨 수첩에 적은 창의적인 글과 그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작가, 건축가, 화가, 음악가, 영화 제작자 등 분야도 다양합니다. 한편 모바일 전시회인 '나의우회(myDetour)'는 전문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일러스트레이션, 필기, 드로잉 등 자신의 창의적인 재능을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몰스킨의 전시는 사용자가 완성하는 책으로서의 몰스킨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누구나 몰스킨과 함께 라면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바레인에서 활동하는 젊은 여성 예술가, 아말 아티야(Amal Attiya)가 몰스킨 노트에 그린 작품입니다. ⓒMoleskine



펜은 단어의 무게를 싣고

대만 타이베이에는 몰스킨과 어울리는 문구 브랜드가 있습니다. 2012년 두 명의 디자이너가 만든 'Y스튜디오'입니다. Y스튜디오의 대표 제품은 펜으로, 그 밖에 문진, 북마크 등의 문구를 디자인합니다. 평범한 문구류를 제작하는 듯 보이지만, 문구에 담긴 생각과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은 Y스튜디오의 문구를 특별하게 만듭니다.



ⓒYSTUDIO


'The Weight of Words(단어의 무게)'


Y스튜디오의 슬로건입니다. 단어의 무게, 즉 쓰는 행위에는 무게감이 있습니다. 쓰는 이의 감정의 깊이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글자를 쓸 때 타이핑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펜으로 손글씨를 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Y스튜디오는 쓰는 행위에 담긴 손글씨의 가치를 펜 디자인에 반영합니다. 그래서 묵직한 무게와 차분한 질감이 특징인 황동, 구리, 청동 등의 금속을 사용해 펜을 만듭니다. 사용자는 균형있는 무게감과 안정적인 그립, 부드러운 필기감 등에서 쓰는 행위의 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YSTUDIO


Y스튜디오의 황동 펜이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사용하는 과정에서 점점 변하기 때문입니다. 새 것 같은 품질을 유지하기는 커녕 시간이 지나면서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따라 제품이 변합니다. 사용자의 아이디어로 노트를 채워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하는 몰스킨처럼, Y스튜디오의 황동 펜도 사용자와 함께 세월을 보내며 가치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과연 Y스튜디오의 황동 펜은 어떻게 사용자를 닮아 가는 것일까요?



애착을 형성한다: 제품을 소중하게 만드는 힘

부모님이 물려주신 낡은 시계, 어릴 적 가지고 놀던 인형, 입시를 준비하며 쓰던 일기장. 남들에게 아무런 가치가 없고, 사용자에게도 기능적 가치는 거의 없지만 소중한 것들이 있습니다. 물건의 가치는 기능이 절대적인 결정을 하지 않습니다. 사용자가 어떤 물건에 주관적 의미를 부여하면 그 물건의 가치가 상승합니다.


특히 그 의미가 사용자의 자아와 연결되어 그 물건이 '확장된 자아(extended self)'로서의 의미를 가진다면 상승폭은 더 커집니다. 확장된 자아는 소비자 행동 분야의 권위자, 러셀 W. 벨크(Russell W. Belk) 교수의 논문에서 언급된 개념으로, 소유물이 소유자의 정체성을 반영하고 형성하는 주요 요인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소유물을 자신의 일부로 인식한다는 의미입니다. 확장된 자아는 소유한 물건을 완전히 통제하거나, 물건을 직접 만들거나, 물건에 대해 잘 알게 될 때 등의 경우에 발생합니다.



아직 사용하기 전인 새 황동 펜입니다. ⓒYSTUDIO


물건을 습관적으로 사용하거나 자주 사용해서 동화되는 경우에도 확장된 자아가 형성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Y스튜디오의 클래식 황동 펜은 사용하는 순간부터 점차 사용자의 확장된 자아로 발전합니다. 그 이유는 '산화' 때문인데, 황동으로 만든 문구는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따라 산화가 진행되어 각기 다른 손자국이 남습니다. 펜을 쥘 때의 버릇, 펜을 사용하는 환경 등이 고스란히 펜의 컬러나 질감에 반영되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사용패턴을 닮은, 나만의 펜이 되는 셈입니다. 사용자가 남긴 무늬는 사용자와 펜 사이의 애착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용자에 따라 다른 색과 무늬로 변한 황동 펜입니다. ⓒYSTUDIO


Y스튜디오의 '브라싱(Brassing)' 시리즈는 황동으로 만든 문구를 유성 페인트의 한 종류인 검정색 래커(lacquer)로 칠한 제품들입니다. 황동을 그대로 드러낸 클래식 시리즈와 달리, 매끈한 블랙 컬러가 도시적인 매력을 드러냅니다. 브라싱 시리즈에는 사포가 포함되어 있어 이 사포로 표면의 검정색 래커를 제거하면 원하는 부위에 황동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산화에 더해 산화가 나타나는 부분을 커스터마이징까지 할 수 있어 더욱 애착이 생기는 펜을 가질 수 있습니다.



ⓒYSTUDIO



사포로 모서리 부분을 문질러 황동 부분을 노출했습니다. ⓒYSTUDIO


'단어의 무게'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펜과 함께 종이도 있어야 합니다. Y스튜디오는 쓰는 이의 마음을 담아 전달할 수 있는 편지지를 만드는데, 편지지 또한 사용자의 흔적을 담습니다. Y스튜디오의 편지지는 감압복사지를 사용해 앞장에 손글씨로 편지를 쓰면 뒷장에 편지가 그대로 묻어 나옵니다. 사용자가 쓰는 모든 단어가 두 장의 손글씨로 남는 것입니다. 원본을 편지로 보낸 후에도 편지를 쓸 때의 감정과 기억과 함께 뒷장의 사본을 간직할 수 있습니다. 쓰는 이가 편지의 사본에 애착을 갖고,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편지를 쓰는 것은 받는 이에게 감정과 생각을 전달하기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쓰는 이를 위한 일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YSTUDIO



ⓒYSTUDIO



메시지를 싣는다: 가치를 공감하게 만드는 힘

일본의 고급 문구점 '이토야(Itoya)'는 '파피에리움(Papierium)'이라는 '종이를 즐기다(紙を楽しむ)'라는 컨셉을 가진 종이 편집숍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파피에리움은 전 세계에서 큐레이션한 디자인 종이와 도구를 판매하는데, '종이를 즐기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매월 다른 워크샵을 진행합니다. 스크랩북 만들기, 카드 만들기, 북 바인딩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종이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종이를 직접 골라 즐기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파피에리움의 워크샵 덕분에 종이 편집숍을 넘어 종이를 즐긴다는 컨셉이 더 설득력을 갖습니다. 이처럼 오프라인 경험에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바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힘이 있습니다.


Y스튜디오의 공동 창업자 이(Yi)와 얀코(Yanko)는 시간이 흐르면서 사라지고 잊히는 아름다운 것들을 조명하고자 하는 뜻을 갖고 와이스튜디오를 런칭했습니다. 그래서 와이스튜디오는 제품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손글씨의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해 오프라인 이벤트를 기획하기도 합니다. Y스튜디오의 오프라인 이벤트는 대부분 손글씨를 쓰는 이벤트입니다. 하지만 제품을 시연하거나 판매하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Y스튜디오의 스타일을 경험하고, 생각에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Y스튜디오의 공동창업자 이(Yi)와 얀코(Yanko)입니다. ⓒYSTUDIO


Y스튜디오가 주최하는 이벤트에는 주제가 있습니다. 생각할 거리를 던지고 마음을 돌아보게 만드는 주제들입니다. 후회, 사랑, 미안함 등 속으로만 갖고 있던 감정을 편지로 쓰는 '보낼 수 없는 편지' 이벤트는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마주하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꿈까지의 거리' 이벤트에서는 꿈이란 꿈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이루어지기 위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합니다. 또한 '서로에게 편지 쓰기'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던 이벤트에서는 참가자들이 서로에게 편지를 쓰는 행사였는데 다른 사람들의 눈을 통해 자신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Y스튜디오의 이벤트는 쓰는 행위가 자아내는 보이지 않는 가치들을 조명하며 사람들의 마음에 진한 감동을 남깁니다.



선택적 협업을 한다: 브랜드를 키우는 힘

Y스튜디오는 두 명의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작은 문구 브랜드입니다. 독립적인 오프라인 매장도 없고, 신제품 출시가 잦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확장에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Y스튜디오는 스스로의 덩치를 키우는 대신 Y스튜디오의 가치에 공감하는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더 큰 존재감을 만드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유연하고 선택적인 확장을 통해 대만에서 디자인 및 제조되는 Y스튜디오 제품과 그에 담긴 의미를 전 세계에 알립니다.


Y스튜디오는 전 세계에 배송이 가능한 온라인 숍을 운영합니다.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은 직접 운영하지 않습니다. 대신 큐레이션 역량을 갖추고 Y스튜디오의 의미를 제대로 전달할 만한 편집숍들과 제휴해 외연을 넓힙니다. 타이베이의 툴스 투 리브바이(Tools to liveby), 도쿄의 츠타야(Tsutaya), 런던의 더 콘란 숍(The Conran Shop)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Y스튜디오는 이런 유통 채널을 통해 대만 외에도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덴마크, 미국, 태국 등 전 세계 약 40개 국가, 350여 개 매장에 입점해 있습니다. Y스튜디오는 문구점 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에도 입점하여 Y스튜디오의 제품이 문구 이상의 의미임을 전달합니다. 이처럼 매장이 없다는 것은 오히려 어디든 매장이 될 수 있고, 원하는 의미를 더 유연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Y스튜디오는 다른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에도 적극적입니다. 컬래버레이션은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고도 기존 고객들에게 새로움을 선보이고, 신규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원래 유통 파트너사로 유의미한 매출을 내던 영국의 대표적인 남성 온라인 편집숍, 미스터 포터(MR.PORTER)와는 한정판 샤프 펜슬, 펜 등이 포함되어 있는 선물 세트를 기획했습니다. 대만 남성 패션의 중심에 있는 잡지인 GQ와는 맥주 병따개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GQ의 맥주 병따개는 알파벳 G와 Q모양의 병따개를 Y스튜디오의 주요 소재인 황동으로 만들어 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적절히 녹여낸 결과물입니다. 컬래버레이션도 동종이 아닌 이종, 이종 중에서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과 기획하여 일상을 사는 스타일로서 Y스튜디오의 가능성을 드러냅니다.



미스터 포터와 함께 한정판으로 출시했던 선물 세트입니다. ⓒYSTUDIO



GQ와 Y스튜디오가 협업해 만든 황동 맥주 병따개입니다. ⓒYSTUDIO



다시 만난 펜의 세상

쓰는 도구는 평범한 소모품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그래서인지 유명 작가들이 특정 필기도구를 애호한다는 일화가 많습니다. 작가이자 철학자 요한 볼프강 폰 쾨테(Johann Wolfgang von Goethe)는 지인에게 쓴 편지에서 파버카스텔(Faber-Castell) 연필을 극찬했고, 소설가 로알드 달(Roald Dahl)은 매일 아침 딕슨 타이콘데로(Dixon Ticonderga) 연필 6자루를 뾰족하게 깎는 것으로 집필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분노의 포도》를 쓴 존 스타인 벡(John Steinbeck), 루니 툰스(Looney Tunes) 제작자 척 존스(Chuck Jones), 디즈니(Disney)의 영상 제작자 찰스 솔로몬(Charles Solomon) 등은 모두 블랙윙 602의 열렬한 애호가였는데, 심지어 찰스 솔로몬은 자신의 무덤에 그가 사용하던 블랙윙 602를 같이 묻어달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쓰고 그리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작가들에게 쓰는 도구란 작품을 함께 하는 동반자이자 창조 작업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딕슨 타이콘데로 연필로 집필을 하고 있는 로알드 달의 모습입니다. ⓒJan Baldwin



수많은 창작자들의 사랑을 받은 블랙윙 602 연필입니다. ⓒBlackwing


타자기나 노트북이 없었던 시절이나 전문 작가들에게만 해당되는 야야기는 아닙니다. 쓰는 도구가 키보드 자판으로 대체된 요즘이지만, 오히려 펜, 연필, 만년필 등의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틈새 시장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하는 컨셉 애널리틱스(Koncept Analytics)에 따르면 글로벌 필기구 시장은 2023년까지 꾸준히 성장할 전망으로, 2019년부터 연평균 성장률 5.1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본필기구공업회(JWIMA)도 만년필 수출량이 2000년의 706만 개에서 2018년 1331만 개로 크게 늘었고, 매출은 8억 6000만 엔에서 35억 3600만 엔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만년필은 특히 애호가들 사이에서 맞춤 제작, 주문 제작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펜의 가치는 더 이상 쓰는 기능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워 졌습니다. 하지만 쓰는 행위와 쓰는 도구의 의미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기에 펜의 가치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펜의 본질적인 가치를 기반으로 펜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Y스튜디오처럼 변하지 않는 가치를 중심으로 펜의 의미를 어떻게 정의하고, 컨셉을 구현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 세상에도 쓰는 행위의 가치는 변하지 않을 테니까요.



Reference

나머지 스토리가 궁금하신가요?

시티호퍼스 멤버십을 시작하고
모든 콘텐츠를 자유롭게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