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움으로 지구를 지킨다, 업사이클링 디자인의 정석

퀄리 디자인

2024.01.30

‘퀄리 디자인’은 자연을 모티브로 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만들어요. 북극곰이 서 있는 빙산 모양의 티슈 케이스, 다람쥐가 고개를 내밀고 있는 듯한 통나무 모양의 키친 타월 홀더, 사과 모양의 수납함 등 어떤 제품이든 귀여운 동식물이 어김없이 등장해요.


이 귀여움 뒤에는 다소 묵직한 메시지가 숨어 있어요. 북극곰 티슈 케이스를 예로 들어 볼까요? 티슈를 한 장씩 뽑을 때마다 빙산 모양의 티슈 케이스의 상단 부분이 조금씩 낮아져요. 마치 티슈를 사용할 수록 북극의 빙산이 녹는다는 것을 넌지시 말하는 듯해요. 귀여움을 무기로 인간에게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어요.


그런데 퀄리 디자인의 제품이 단순히 디자인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역할만 하는 게 아니에요. 환경을 위해 제품의 원재료부터 폐기까지 제품의 전체 수명 주기에 걸쳐 순환 경제를 만드는 데에 힘써요. 귀여운 퀄리 디자인이 말하는 진정한 에코 디자인은 어떤 것일까요?


퀄리 디자인 미리보기

 #1. 귀여운 제품 속에 숨어 있는 묵직한 메시지

 #2. 재활용 재료로 시작해 재활용 재료가 되는 순환 디자인

 #3. 포장하지 않고 포장재를 만드는 깊은 뜻

 착한 의도와 착하지 못한 가격, 업사이클링의 딜레마




공기를 넣지 않아도 되는 축구공이 있어요. 심지어 조립식이죠. 사토 오오키가 이끄는 넨도 디자인이 디자인한 ‘마이 풋볼 키트(My Football Kit)’예요. 아니 왜 멀쩡한 축구공이 있는데, 도대체 공기도 넣지 않는 조립식 축구공을 누가 쓸까요? 


이 공의 목적지는 개발도상국의 아이들이에요. 그들에게 축구공은 소중한 제품이에요. 축구공 하나면 여럿이서 즐겁고 건강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어요. 반듯하게 정돈된 잔디나 흙이 고운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 게 아니다보니 공이 금방 해지거나 바람이 빠졌어요. 더 큰 문제는 축구공을 바꿀 수 있는 경제력이 없다는 거였죠. 공에 바람을 넣는 기계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넨도 디자인이 나섰어요. 54개 부품으로 조립하는 공을 디자인한 거예요. 이렇게 하면 뭐가 달라질까요? 공에 바람을 넣는 방식이 아니니, 반대로 말하면 공의 바람이 빠질 일이 없어요. 공의 탄성이 유지가 되죠. 또한 해진 부분이 있으면 공 전체를 바꾸지 않고도, 해당 부분의 부품만 갈아 끼워서 쓸 수 있어요.


그뿐 아니에요. 배송에서도 유리한 점이 있죠. 축구공 12개가 들어가는 상자에 마이 풋볼 키트는 20개까지 보관이 가능해요. 같은 비용으로 개발도상국에 더 많은 축구공을 보낼 수 있다는 뜻이에요. 게다가 각 파트의 컬러를 여러 조합으로 조립해 나만의 공을 만들 수 있어요. 공을 만드는 즐거움이 생기는 건 덤이고요. 



My Football Kit ⓒNENDO


넨도 디자인이 개발한 마이 풋볼 키트 사례처럼 디자인은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이기도 해요. 이럴 경우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가 디자인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죠. 그런데 개발도상국의 아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는 인류 차원에서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많아요.


그중 하나가 환경 문제예요. 태국에는 디자인으로 환경 문제를 해결해보고 싶어하는 생활용품 브랜드가 있어요. 바로 Suppameteekulwat 형제가 2004년 설립한 ‘퀄리 디자인’이에요. 산업 디자인을 공부한 형 Teerachai와 마케팅을 공부한 동생 Thossaphol이 의기투합하여 환경을 존중하고 사람들의 삶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해 친환경 제품을 만들죠.



귀여운 제품 속에 숨어 있는 묵직한 메시지

먼저 퀄리의 대표 제품들을 살펴볼게요. 첫 번째는 ‘로그 앤 롤(Log&Roll)’ 휴지 케이스에요. 가로로 눕혀진 통나무 모양의 휴지 케이스 위에 작은 다람쥐가 앉아 있어요. 고개를 빼곰히 내민 다람쥐의 귀여운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죠. 하지만 이 갖고 싶은 디자인의 휴지 케이스에는 친환경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휴지를 잡아당길 때마다 다람쥐의 모습이 조금씩 사라지거든요. 휴지를 쓰면 나무를 베어야 하고, 그건 곧 다람쥐의 삶의 터전을 없앤다는 메시지를 넌지시 전하는 거예요.


이번에는 북극곰이 서있는 빙산 모양의 ‘북극곰 빙산 티슈 홀더(Polar Bear Iceberg Facial Tissue Holder)’예요. 휴지를 한장 한장 뽑아 사용하면 빙산 모양의 티슈 케이스의 상부가 조금씩 내려가면서 사라져요. 마치 북극의 빙산이 녹아내리듯이요. 휴지를 많이 사용하면 나무를 베어야 하고, 그럴 경우 기후 변화로 인해 북극의 빙산이 녹아내린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거예요. 로그 앤 롤과 마찬가지 방식이죠.


마지막으로 ‘모비 고래 플라스틱 홀더(Moby Whale Plastic Holder)’를 볼게요. 회색 고래의 몸통에 비닐봉지를 보관한 후 필요할 때마다 고래의 입에서 비닐을 꺼내 쓸 수 있게 디자인한 통이에요. 고래 입에서 비닐봉지를 꺼낼 쓸 때마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토해내는 고래가 자연스럽게 떠올라요.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에 멍들어가는 해양 동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디자인이죠. 바다에 사는 고래에게 미안함이 들면서 비닐 사용을 조금이라도 줄여야할 거 같은 마음이 생겨요. 



(왼쪽) Log&Roll, (가운데) Moby Whale Plastic Holder, (오른쪽) Polar Bear Iceberg Facial Tissue Holder ⓒQualy Design



재활용된 원재료를 사용하여 제품 마감이 균일하지 못하다 ⓒQualy Design


디자인으로만 넛지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아요. 제품의 상세 설명을 통해 퀄리 디자인이 해결하고 싶은 환경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하죠. 모비 고래 플라스틱 홀더의 예를 들어 볼게요. 이 제품의 상세 설명에는 이렇게 적혀 있어요.


“비닐봉지는 매년 수많은 바다 생물을 죽입니다. 비닐봉지를 재사용하거나 천으로 만든 장바구니를 사용하여 쓰레기로 버려지는 비닐봉지의 수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퀄리디자인 고래 휴지케이스 업사이클링 비닐봉지 정리함은 플라스틱 폐기물이 해양 생물에 의도치 않게 영향을 미치는 점을 상기시키고 우리의 생활 방식을 더 잘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퀄리 디자인은 환경 문제에 진심이에요. 그렇다고 모든 제품이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고 있지는 않아요. 고객이 느끼는 보이지 않는 불편을 해결하는 제품들도 있죠. 퀄리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테디 가위(Teddy Scissors)’를 볼게요. 국내에서는 블랙핑크의 제니가 사용해 유명해지면서 ‘제니 가위’로도 알려진 제품이에요.


귀여운 곰돌이 모양의 오브제로 보여요. 하지만 자세히 보면 다기능의 문구 제품이죠. 곰돌이 귀는 가위로, 자석으로 된 손은 클립 보관함으로, 몸통에는 무게감을 넣어 문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어요. 가위, 클립 보관함, 문진 등 여러 문구류를 하나로 합치면서도 동시에 귀여운 디자인으로 만들어 인기를 끌죠.


그런데 이런 의문이 들어요. 로그 앤 롤, 북극곰 빙산 티슈 홀더, 모비 고래 플라스틱 홀더 등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디자인이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다른 제품들은 기능적으로 불편을 해결하긴 하지만 결국 또 지구에다가 쓰레기가 될 또 다른 제품을 내놓는 건 아닐까요?



Teddy Scissors ⓒQualy Design



재활용 재료로 시작해 재활용 재료가 되는 순환 디자인

환경 문제에 진심인 퀄리 디자인은 이 문제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어요. 그래서 퀄리 디자인은 제품을 만들 때 디자인, 원재료 수급, 생산, 운송, 사용, 폐기까지 제품의 수명 주기 단계별로 자원의 낭비가 없도록 고려해요. 재활용된 원재료를 사용하여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고, 그 제품이 다시 재활용되어 제품의 원재료로 쓰이는 순환 디자인이 퀄리 디자인이 추구하는 목표죠.



퀄리디자인이 목표로 하는 순환디자인의 개념도 ⓒQualy Design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 생산 단계는 크게 3단계로 구분할 수 있어요. 원재료 수집, 원재료를 선별하고 가공하는 전처리 공정, 그리고 가공된 소재를 활용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제품 제작 공정으로요. 이중에서 플라스틱 재활용품을 원료로 사용하는 업사이클링 제품의 특성상 원재료의 수급은 중요해요. 플라스틱의 재질과 품질 차이에 따라 완제품이 영향을 받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문제가 있었어요. 선진국과 같이 폐기물 집하 시스템이 잘 구축된 곳에서는 플라스틱 수거가 수거가 수월한 편인 반면, 그렇지 못한 국가에서는 수거 자체가 어려워 플라스틱 재활용 비용이 올라가요. 태국도 그런 상황이었죠. 그래서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원재료를 수급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했어요. 이 또한 친환경적으로 접근하고 있죠.


퀄리 디자인은 제품을 제작할 때 폴리아마이드,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Green ABS를 원재료로 사용하는데요. 폴리아마이드 소재는 태국 환경단체 Environment Justice Foundation이 운영하는 NET FREE SEAS 프로젝트를 통해 수급해요. 이 프로젝트는 어촌지역 주민들로부터 폐어망을 수거하여 재사용하고 어부들의 대체소득을 창출기도 하죠. 폴리프로필렌 소재는 Precious Plastic Bangkok과 협업하여 버려진 플라스틱 뚜껑을 수거하고요. 폴리에틸렌은 태국의 WON프로젝트라는 캠페인을 통해 비닐봉지, 비닐 필름을 확보하죠. 퀄리는 이렇게 폐기물을 수거해 2020년에 폐어망 16톤과 재활용 페트병 20톤을 원재료로 사용했어요.


그뿐 아니라 회사도 만들었어요. 퀄리 디자인의 공동 창업자이자 마케팅 이사인 Thossaphol Suppameteekulwat가 2021년에 플라스틱을 수거하는 기업 Cirplas를 창업한 거예요. Cirplas는 플라스틱 폐기물 수거업체들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일반 소비자에게 플라스틱 재활용을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해요. 이렇게 플라스틱 폐기물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면서 퀄리의 목표인 순환 경제와 에코디자인의 한 축을 실천하고 있어요.



홈페이지를 통해 원재료를 수급하는 기관들을 소개한다 ⓒQualy Design



플라스틱 원재료 종류 별로 원재료, 가공형태, 최종 제품을 정리해서 보여준다 ⓒQualy Design



포장하지 않고 포장재를 만드는 깊은 뜻

이러한 과정으로 만들어진 퀄리 디자인의 모든 제품은 방콕 Bang Khlo 지역에 위치한 퀄리 디자인 본사에 있는 쇼룸에서 볼 수 있어요. 이곳에서는 제품뿐만 아니라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재료도 전시하고 있어 퀄리의 브랜드 철학을 직접 확인 할 수 있죠. 쇼룸을 둘러보다 보면 눈에 띄는 점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퀄리 제품을 담고 있는 포장재에요. 쇼룸에서는 제품을 상자채로 진열해 놓기도 해서 퀄리 디자인 제품 포장재가 보통의 제품과는 다르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어요.



(좌)퀄리의 쇼룸, (우) 쇼륨에 전시되어 있는 가공된 플라스틱 폐기물 ⓒQualy Design


“고래는 하루에 171개의 플라스틱을 먹습니다.”


고래를 모티브로 한 ‘윌리 고래 컨테이너(Willy Whale Container)’ 포장재에 적혀 있는 말이에요. 포장지에 후킹한 문구를 적어두거나 시선을 사로잡는 이미지를 넣어도 모자랄 판에, 섬뜩한 메시지를 적어 놓았죠. 포장재의 쓰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포장재를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하는 거예요. 윌리 고래 컨테이너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의 포장재에서도 이러한 메시지를 볼 수 있죠.


예를 들어 볼게요. 북극곰 모양의 보관함인 Polar Bear Iceberg Container에는 “북극의 빙하가 녹는 것은 북극곰의 개체수를 2050년까지 10,000마리 이하로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어요. 또한 해양생물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Ocean Ecology Magnet의 포장재에는 “바다가 90% 이상의 온실가스를 흡수하고 있습니다.”라고 인쇄해서 메시지를 전달해요.


환경 보호에 관한 메시지만 적어둔 게 아니에요. 포장재 자체에도 신경을 썼죠. 퀄리는 자원의 낭비가 없도록 제품을 만드는 것만큼이나 버리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해요. 제품의 포장재는 제품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지만 고객이 제품을 열어보는 순간 그 기능을 다하죠. 퀄리는 제작 과정에 비해 수명이 너무 짧고 많은 쓰레기를 발생시키는 포장재를 만들 때도 많은 생각을 기울여요.


우선 포장재가 온전히 재활용 될 수 있게 콩기름으로 단색 인쇄된 재생 용지를 포장재로 사용해요. 포장재는 종이로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어쩔 수 없이 플라스틱 포장재로 써야 할 때는 접착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쉽게 분리하여 버릴 수 있게 만들죠. 큰 사이즈의 포장재는 그 자체가 쓰레기통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하여 제작하기도 하고요. 또한 사용량을 최소화해요. 포장재 제작시 인쇄 오류가 생겨도 폐기하지 않고 최소한의 수정만 해서 사용해요. 별도로 제품 사용 설명서를 만들지 않고 포장재 겉면에 제품 설명을 인쇄해 불필요한 생산을 줄이죠.



(좌) 휴지통으로 재사용되는 포장재, (우)플라스틱 포장재는 쉽게 분리해서 버릴 수 있도록 제작 ⓒQualy Design



포장재의 겉면에 퀄리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인쇄한다. ⓒQualy Design


여기서 그치지 않아요. 제품을 버렸을 때 손쉽게 100% 재활용이 되어야 퀄리가 추구하는 순환 경제와 에코 디자인이 완성돼요. 포장재와 온라인 제품 상세 페이지를 통해 제품이 어떤 원재료로 만들어졌는지, 얼마나 많은 자원이 사용 됐는지, 재활용이 가능한지 등을 알리죠. 북극곰 모양의 보관함의 상세 페이지에는 이 제품을 만드는데 15개의 페트병이 사용됐다고 설명하고, 모비 고래 모양의 보관함은 17개의 페트병을 사용해서 만들었다고 알려주는 식이에요.



(좌)북극곰 모양의 보관함(Poalr Bear Iceberg Container), (우)모비고래 모양의 보관함(Moby Whale Ocean Container) ⓒQualy Design



착한 의도와 착하지 못한 가격, 업사이클링의 딜레마

업사이클링 제품이 만들어진 의도는 착하지만, 그 가격은 착하지 않아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인데요. 수거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제품 생산에 사용할 수 있게 재분류하고 세척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해요. 그리고 업사이클링 제품은 재활용된 재료를 사용해서 제품을 생산하므로 원재료에 따라 완성품이 많이 달라지는데, 이 차이를 줄이며 원하는 품질과 형태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일반 제품보다 기획,디자인 단계에서 많은 인적 자원이 투입되죠.


착한 의도와 달리 착하지 못한 가격이 바로 업사이클링의 딜레마예요. 수많은 제품 속에서 업사이클링 제품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착함으로만 승부해서는 충분하지 않아요. 구매의 이유를 만들어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도 갖고 싶은 제품이 되어야 하죠. 그래서 퀄리 디자인은 이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디자인에 신경썼어요. 여기서 디자인이란 단순히 제품의 겉모습을 뜻하는 게 아니에요. 심미성, 유용성, 의미성까지 세마리 토끼를 다 잡았죠.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꼼꼼히 심사숙고하는 퀄리의 노력이 제품으로 그대로 구현이 되어서일까요. 퀄리는 공격적인 마케팅 없이도 제품의 90%를 50개국으로 수출하고 있어요. 또한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인 키엘에서 퀄리 디자인에게 다 사용된 화장품 용기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도록 의뢰하기도 했어요.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봐요. 그리고는 더 공격적인 포부를 밝혔죠.


“올해 퀄리에서 만들었던 신제품은 모두 재활용 플라스틱을 원재료로 사용하였습니다. 2024년에는 기존의 제품도 모두 재활용 플라스틱을 원재료로 사용하여 제조할 것입니다. 그래서 몇 년 후에는 퀄리의 모든 제품을 재활용된 자원으로만 생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재활용된 자원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퀄리의 기본이 될 것입니다.”

- 퀄리 디자인 유튜브 중


귀여운 디자인 제품으로 환경 문제에 앞장 서고 생산 과정을 통해 업사이클링 브랜드의 모범을 보여주는 퀄리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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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퀄리디자인 공식홈페이지

 Circular Design and Driving the Circular Economy

 The power of branding and design: Thailand’s Qualy goes global

 Qualy x Perspective ของใช้แต่งบ้านสัญชาติไทย ที่ถูกส่งออกไปมากกว่า 50 ประเทศทั่วโลก

 Closing Plastic Circularity Loop: CirPlas

 My Foot Ball Kit, Ne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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