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가 아니라, 일상에서 입는 가상 패션

리퍼블리크

2022.12.09

어느 때부터인가 공간을 기획할 때 불문율이 하나 생겼어요. 인스타그래머블한 요소가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야 사람들이 오고, 고객이 SNS에 올린 사진이 또 다른 고객을 불러들이니까요. 그렇다면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올릴 때 공간에만 초점을 맞출까요? 그렇지 않아요. 패션에도 신경을 쓰죠. 그래야 자랑하기 딱 좋은 샷이 완성되니까요. 그래서 Z세대들은 SNS에 올리기 위해 한 번 입을 옷을 사는 걸 서슴지 않아요.


여기에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이 있어요. 바로 ‘리퍼블리크’의 창업자 제임스 고베르예요. 그는 SNS에 업로드하기 위해 필요 이상의 옷을 사는 현상을 문제라고 봤어요. 그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옷이 생산될 뿐만 아니라 인권이나 환경 문제 등이 발생하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그는 사진에다가 가상의 옷을 입혀주는 서비스인 ‘리퍼블리크’를 런칭했어요. 옷 사는데 드는 돈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줄이기 위해서죠. 


일종의 합성 사진인데 어색하지 않냐고요? 3D로 렌더링해서 입체적으로 가상의 옷을 입히기 때문에 그럴 듯해요. 말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죠. 이 기발한 아이디어가 기술의 시대와 신념있는 소비자를 만나 싹 트기 시작했어요. 진화를 거듭하면 패션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리퍼블리크를 한 번 알아볼까요?


리퍼블리크 미리보기

 입지 않을 옷, 왜 만들까? 리퍼블리크가 쏘아올린 작지만 큰 메시지

 입지 않을 옷, 누가 살까? Z세대의 이유 있는 소비

 입지 않을 옷, 누가 만들까? 미래를 준비하는 패션업계

 계절이 아니라 '신념'을 따르는 패션의 미래




전 세계 비디오 게임 인구는 몇 명이나 될까요? 시장 및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2년 비디오 게임 인구는 30억 명이 넘는다고 해요. 전 세계 인구가 약 80억 명이니 인구의 38%가 비디오 게임을 하는 셈이죠. 그만큼 비디오 게임 시장 규모도 엄청나요. 2022년 기준으로 비디오 게임 시장 매출은 약 1,970억 달러(약 256조 원)에 달해요. 향후 5년 간 매해 7% 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요.


그런데 이렇게 비디오 게임 시장이 커지면서 덩달아 성장하는 시장이 있어요. 바로 게임 속 패션 산업이에요. 메타버스 속 아바타를 꾸미는 거죠. 옷, 신발, 가방, 악세사리 등을 구매해 내 아바타만의 룩을 만들어갈 수 있는데, 현실 세계에서보다 더 창의적인 패션 구현이 가능해요. ‘로블록스(Roblox)’, ‘포트나이트(Fortnite)’ 등이 대표적이에요. 


특히 로블록스는 유저들이 게임 속 아바타를 위한 패션 아이템도 만들어 팔 수도 있어요. 로블록스에서 취미로 패션 아이템을 만들어 판매하다가 사업화한 사례도 생겼어요. ‘하우스 오브 블루베리(House of Blueberry)’를 이끄는 미시 맥더프(Mishi McDuff) 이야기예요. 그는 취미로 로블록스를 포함한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가상 의상을 만들어 판매했는데 시작한 첫 해에만 6만 달러(약 7천8백만 원)를 벌어 들였죠.



ⓒHouse of Blueberry


미시 맥더프는 가상 의상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디지털 패션 하우스인 하우스 오브 블루베리를 설립했어요. 하우스 오브 블루베리를 설립한 바로 다음 해 1백만 달러(약 13억 원)를 벌어 들였죠. 하우스 오브 블루베리는 현재 로블록스, 포트나이트, 스페이셜(Spatial) 등의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패션을 디자인해 2022년에는 180만 달러(약 23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어요. 이처럼 패션업계도 메타버스와 맞물려 새로운 기회와 시장이 생겨나는 중이에요.


비단 메타버스나 게임뿐만이 아니에요. 어떤 형태든 가상 세계 속 인물로 나를 대변하는 현상은 미래를 향하는 큰 물결이 됐어요. 세계 최초의 디지털 럭셔리 패션 브랜드인 ‘리퍼블리크(Republiqe)’도 이 흐름을 이끌고 있는 회사 중 하나예요. 그런데 리퍼블리크는 메타버스 속 아바타가 아니라 자기 실물 사진에 입힐 수 있는 옷을 만들어요. 실물 사진에 입히는 가상 패션이라니 개념이 낯선데요. 리퍼블리크는 왜, 그리고 어떻게 가상 속 패션을 디자인하고 있을까요?



입지 않을 옷, 왜 만들까? 리퍼블리크가 쏘아올린 작지만 큰 메시지


"소셜 미디어에서 자랑하려고 한 번만 입을 옷에 돈을 쓰기보다, 가상 옷을 구매해보는 건 어때요? 돈도 적게 들고 환경에도 미치는 영향도 적을텐데요."


리퍼블리크의 창립자 제임스 고베르(James Gaubert)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리퍼블리크를 소개하며 한 말이에요. 리퍼블리크는 SNS에 업로드하기 위해 필요보다 많은 옷을 사는 현상에 대해 문제 의식을 제기해요. 그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옷이 생산되고 소비되죠. 인권 및 환경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요. 이번엔 그가 프레스앳(Pressat)과의 인터뷰에서 말한 또 다른 설명을 들어볼게요. 


"지속가능성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패션이 상징하는 것의 핵심'을 되찾아 패션에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입니다. 여기에서 패션이 상징하는 것의 핵심이란, 사람들이 개성과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드는 무한하고 영감을 주는 예술 작품이죠."


이처럼 리퍼블리크는 가상 의류가 패션의 핵심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SNS에서 멋진 패션을 뽐내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게임 이나 가상 아바타가 아니라 자신의 사진에 가상 패션을 입힘으로써 말이죠. 증강 현실(AR), 인공 지능(AI) 등의 기술을 활용해 고객 개개인의 사진에 완벽한 핏의 옷을 연출할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실물을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어요.




비정기적으로 새로운 컬렉션의 디지털 의상들을 선보여요. ⓒRepubliqe



반려견을 위한 디지털 의상도 판매해요. ⓒRepubliqe


그렇다면 리퍼블리크의 가상 의류를 내 사진에 입히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은 간단해요. 먼저 리퍼블리크가 판매하는 디지털 의류를 선택해 구매해요. 그리고 그 옷을 입히고 싶은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 하면 끝. 그럼 리퍼블리크의 디지털 테일러(Digital tailor)가 사진에 맞게 옷을 완벽하게 피팅해 72시간 안에 디지털 이미지 파일로 고객에게 보내줘요. 이 때 리퍼블리크는 2D로 디자인한 후 3D 렌더링으로 옷을 만들죠. 그래서 실제 의상의 정교함과 맞먹는 수준의 디테일을 자랑해요. 고객은 이렇게 만들어진 이미지를 받아 SNS에 업로드하면 돼요.



ⓒRepubliqe Facebook



왼쪽이 고객이 업로드한 사진, 오른쪽이 리퍼블리크의  티셔츠를 입은 사진이에요. ⓒRepubliqe Facebook



ⓒRepubliqe Facebook



입지 않을 옷, 누가 살까? Z세대의 이유 있는 소비

실물 옷보다는 훨씬 저렴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가상에서의 옷을 누가 살지 궁금하다고요? 리퍼블리크의 주 타깃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 사이의 Z세대들이에요. 사실 리퍼블리크는 2018년에 서비스를 처음 런칭하며 주요 고객의 나이대를 20대로 예상했었어요. 10대들이 이런 가상 의류에 쓸 돈이 있을 거라고는 차마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하지만 제임스가 몇몇 10대 초기 고객들과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그들은 리퍼블리크의 고객이 되기에 충분했어요. 그들은 타고난 콘텐츠 크리에이터이자 SNS에서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에 관심이 지대한 나이대거든요.


‘새로운 세대를 위한 입을 수 있는 예술 작품(Wearable Artwork for New Generation)’


리퍼블리크가 스스로의 옷에 대해 정의한 말이에요. Z세대는 SNS 상에서의 자기 표현 욕구가 강해요. 그리고 그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소비하는 것을 서슴지 않죠. 미국 복스버너(Voxburner)의 ‘미국 Z세대 트렌드 리포트 2022(US Youth Trends Report 2022)’에 따르면 Z세대의 65%는 게임 내 가상 아이템에 돈을 써본 적이 있고, Z세대의 87%는 비디오 게임을 즐긴다고 해요.


특히 Z세대들이 즐기는 비디오 게임은 기존 미디어가 제공하지 못하는 수준의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해, 가상 세계 속에서의 개인화에 대한 욕구를 자극해요. 유료로 구매가 가능한 옷, 악세사리 등을 통해 게임 속 자아를 원하는 대로 꾸미도록 유도하죠. 이런 게임에 익숙한 Z세대들은 물리적이지 않은 것에 돈을 쓰는 일에 거리낌이 없어요.


한편 Z세대들은 윤리적 소비, 지속가능성 등의 사회적 이슈에도 관심이 많아요. 신념대로 행동하고 그것을 SNS 상에 드러내는 문화에 익숙하죠. 이런 심리를 꿰뚫어 리퍼블리크는 고객들이 SNS 상에 이미지를 업로드할 때 #WeAreRepubliqe 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할 것을 권장해요. 패션업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리퍼블리크의 사회적 메시지에 동참시키는 동시에 입소문(Word of Mouth) 효과를 누릴 수도 있으니까요.


리퍼블리크는 NFT로 발행한 디지털 의상 컬렉션을 런칭하기도 했어요. 2022년에는 블록체인 주얼리 브랜드인 ‘메타골든(Metagolden)’과 이더리움으로 구매할 수 있는 NFT 주얼리를 출시했죠. 메타골든은 물리적인 주얼리를, 리퍼블리크는 그와 똑같이 생겼지만 메타버스에서 착용할 수 있는 주얼리를 디자인해 소더비(Sotherby’s)의 경매를 통해 판매했어요. 메타골든의 대표인 프란신 발라드(Francine Ballard)는 리퍼블리크와 주얼리를 런칭하며 이렇게 덧붙였어요.


"30살 이하의 고객들에게는 물리적 자산만큼이나 디지털 자산이 중요해졌어요. 럭셔리 산업은 이제 이 사실을 자각해야 해요. 그리고 그 곳이 우리의 브랜드가 있는 곳이고요."



ⓒMetagolden


리퍼블리크는 디지털 럭셔리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Z세대에 대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새로운 행보를 계속 시도할 거예요. 영상을 기반으로 한 SNS에서 맵핑할 수 있는 가상 패션 아이템을 개발하거나 메타버스에서의 옷장을 만들어 고객이 한 번 구매한 옷을 반복해서 입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서비스 다각화의 방향도 Z세대를 타깃하고 있죠.



입지 않을 옷, 누가 만들까? 미래를 준비하는 패션업계

그렇다고 리퍼블리크가 Z세대의 개인에게만 집중하는 건 아니에요. 새로운 세대를 고객으로 끌어들이고 싶은 패션 기업들도 중요한 고객으로 보고 있어요. 패션 기업들에게는 가상의 옷을 파는 게 아니라 파트너사의 옷을 디지털화하거나 가상 버전의 옷을 함께 만드는 일을 하는 거예요. 


가상 옷을 제작하는 과정은 물리적인 옷 제작 과정과 달라요. 샘플링 부분을 완전히 건너 뛸 수 있어 직물, 종이 등의 낭비를 상당히 줄일 수 있어요. 비용 절감 효과는 말할 것도 없고 환경에도 도움이 되죠. 게다가 물리적으로는 구하기 힘든 원단부터 구조적으로 구현이 불가한 실루엣 등 기성 패션에서는 감히 도전하기 어려운 옷도 창의력으로 구현할 수 있고요. 하지만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패션 기업이 자체적으로 하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리퍼블리카의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협업하는 거죠. 


2022년 10월에는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백화점인 ‘프랭땅(Printemps)’ 백화점과 함께 가상 패션 브랜드 ‘마그네틱 바이브(Magnetic Vibes)’를 출시했어요. 마그네틱 바이브에는 약 40여 개의 의상과 반려 동물 의류가 있어요. 프랭땅 백화점의 웹사이트에서 ‘디지털 패션’ 탭에 들어가면 마그네틱 바이크 컬렉션을 구경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서 디지털 의상을 구매한 후, 리퍼블리크에서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하면 72시간 안에 마그네틱 바이브 의상을 입은 내 사진을 받아볼 수 있죠.



ⓒPrintemps



벨트 버클에 차용된 하트 모양과 알파벳 P를 결합한 디자인은 프랭땅 백화점의 상징이에요. ⓒPrintemps


특히 2022년 ‘메타버스 패션 위크(Metaverse Fashion Week)’에서 리퍼블리크와 패션 브랜드들 간의 협업이 빛을 발했어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는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상에서 패션 위크에 참여하는 각 브랜드들의 가상 상점을 구축하고 가상 패션쇼를 열었어요. 고객들도 NFT를 구매하고 메타버스 상에서 토크쇼나 세미나 등에 참석할 수 있었죠.


코치(Coach), 반들러(Wandler) 등의 패션 브랜드는 리퍼블리크와 손잡고 가상 매장에서 판매할 가상 제품을 디자인했어요. 예를 들어 코치의 경우 베스트 셀러 중 하나인 ‘필로우 태비 숄더백(Pillow Tabby Shoulder Bag)’을 가상 아이템으로 재현해 NFT로 판매했죠. 이는 코치 최초의 가상 핸드백이었어요.



ⓒRepubliqe


더 나아가 프랑스의 여성 패션 편집숍인 ‘모니에 프레르(Monnier Frères)’는 가상 매장 출시부터 리퍼블리크와 함께 했어요. 가상 매장에서 NFT로 판매할 디지털 아이템을 디자인하는 것은 기본이고요. 이처럼 기성 패션 브랜드들은 리퍼블리크 덕분에 경험이 전무한 영역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죠.




ⓒMonnier Frères



계절이 아니라 '신념'을 따르는 패션의 미래

제임스는 원래 기성 럭셔리 패션업계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었어요. 샤넬, 루이비통, 버버리 등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아는 럭셔리 브랜드에서 스타일리스트와 디자이너로 일했죠. 그는 기성 패션업계 종사자로 일하며 패션 산업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꼈어요. 그래서 업계에서 쌓은 창의성과 기술을 레버리지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고요.


“우리는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가 자동차 산업에 한 것과 유사하게 패션 산업에 도전하고 혼란을 일으키고 싶었어요. 비윤리적인 생산과 함께 패션 산업이 지구에 끼치는 피해를 직접 목격했고, 이를 변화시키고 싶었습니다.”


벌칸 포스트(Vulcan Post)와의 인터뷰에서 제임스가 한 말이에요. 그는 리퍼블리크를 통해 패션 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했을 뿐만 아니라 패션 산업에서 관행처럼 해오던 시즌제도 과감히 포기했어요. 시즌별로 신상품을 런칭하는 일은 불필요한 낭비를 수반하기 때문이죠.


“우리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이고 이해해, 그들에게 중요한 이벤트를 중심으로 의류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의 설명처럼 리퍼블리크는 시즌제로 의류를 출시하는 대신 사회적으로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이벤트를 중심으로 의류를 만들어요. ‘지구의 날(Earth Day)’을 기념해 출시한 컬렉션, 성소수자들에 대한 연대를 상징하는 ‘프라이드 컬렉션(Pride Collection)’ 등이 대표적이에요.



지구의 날 NFT 컬렉션이에요. ⓒRepubliqe



LGBTQ+ 인플루언서인 줄리아 젤그(Julia Zelg)가 리퍼블리크의 프라이드 컬렉션 중 하나를 입은 사진에요. ⓒRepubliqe


리퍼블리크는 가상 의류를 제작하기 때문에 기성 패션 브랜드처럼 제조 리드 타임이 길지 않아요. 이런 구조적 이점은 계절이 아니라 신념에 따라 패션을 디자인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기도 해요. 덕분에 6개월 텀으로 돌아오는 FW, SS 등의 시즌제 대신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순간을 기념해 옷을 만들 수 있는 거죠. 이런 신상품 런칭 방식은 가상 세계의 주류가 될 수도 있어요. 가상 세계에서는 자신의 신념을 더 자유롭게 드러낼 수 있으니까요.




Reference

 리퍼블리크 공식 웹사이트

 Jae Chia, This S’pore Startup Is The Cyber Fashion Brand Making Clothes Digital – But Is It The Future?, Vulcanpost

 Republiqe Clothing Drops Earth Day Inspired Crypto Fashion Looks as NFTs, Pressat

 Ananya Ramesh, Explained & 6 Virtual Clothing Brands to Know, Zerrin

 republiqe and MONNIER Frères team up for Decentraland Metaverse Fashion Week, RTIH

 Lucy Maguire, The digital designers making millions from in-game fashion, Vogue Business

 메타버스 패션위크 공식 웹사이트

 Number of video game users worldwide from 2017 to 2027, Statista

 Video Games - Worldwide, Statista

• Here’s How Many Gen Zers Have Spent Money on Virtual Items Within a Game, Voxburner

• Amanda Mcdougall, Clothing that doesn’t exist: Singapore-founded brand Republiqe codes digital collections and auctions NFT garments, Vogue

• Sotheby’s and Metagolden Launch NFT Jewelry, NFT Plazas

• Molly Gardner, republiqe x Monnier Paris Help Launch Big Fashion Names into the Metaverse, He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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